[산업일보]
중국 전기차 기업 BYD가 신규 모델인 ‘씰(SEAL)’을 공개하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일산 킨텍스 (KINTEX)에서 3일 진행된 ‘2025 서울모빌리티쇼 (Seoul Mobility Show)’의 미디어 데이에 참가한 BYD는 ‘아토(ATTO) 3’ 차량에 이은 두 번째 차량으로 씰을 선보였다.
씰의 1회 충전으로 약 520km(킬로미터)를 주행할 수 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킬로미터 퍼 아워)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의미하는 ‘제로백(가속력)’은 3.8초다.
이 차량에는 ‘CTB(Ceii to Body)’ 기술을 적용했다. 블레이드 배터리를 차량 구조에 통합해 차량의 안전과 주행 안정성을 향상했다.
iTAC(intelligence Torque Adaption Control) 시스템도 탑재했다. 센서가 차량 상태를 신속하게 감지해 훨 슬립과 언더스티어를 줄이고, 어떤 주행 환경에서도 구동 모터의 토크 체력을 정밀하게 조정해 운전자에게 안정감을 부여할 수 있다.
또한 차량에 장착된 레이더와 전방 뷰카메라를 활용해 후방 교차출동 경고 및 제동 보조, 하차 주의 경고 등 다양한 주행 보조 시스템을 제공한다.
BYD 코리아의 조인철 승용부문 대표은 “지난 1월 한국시장에 소개한 아토 3가 친환경 전기차 보급 확산을 위한 모델이었다면, 씰은 BYD 브랜드의 기술 혁신과 방향성을 상징하는 차량”이라며 “사륜구동(AWD) 모델을 먼저 출시하고, 추후 후륜구동(RWD)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출시 예정일은 공개할 수 없으나, 가급적 빠른 시기에 인도가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BYD는 지난 1월 승용 브랜드 출범 이후 한국 고객들께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있다”라며 감사를 전한 후 “지난 2일 아토 3의 출고 전 마지막 단계인 전기차 보조금 산정 및 환경친화적자동차 고시가 완료돼, 고객들께 인도를 시작하겠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더불어 “BYD 코리아는 앞으로도 책임 있는 자세로 관련 행정기관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조인철 대표는 “BYD는 올해 서울모빌리티쇼 참가를 통해 한국 자동차 산업의 일원으로서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 함께 성장할 동반자가 되고자 한다”라며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고 제품과 서비스 품질을 높여 설렘과 기대감을 주는 혁신적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모빌리티쇼는 킨텍스 1전시장에서 4일 개막해 13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