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차량 에어컨용 공기압축기(A/C 콤프레셔) 전문 업체인 지씨에스가 ‘2025 서울모빌리티쇼 (Seoul Mobility Show)’에 참가해 보유 제품군을 선보였다.
A/C 콤프레셔는 자동차 에어컨 시스템의 핵심 부품이다. 냉매를 압축해 고온·고압의 기체 상태로 만들어 시스템을 순환하게 한다. 일반적으로 40~60개 마이크론(µm) 단위 정밀 부품을 조립해 완성된다.
지씨에스의 최수민 과장은 “차종, 연식, 수출국의 엔진 타입 등에 따라 5천여 종류로 나뉜다”라며 “지씨에스는 이 중 400여 개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생산해 주로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 과장은 “여러 개의 내장 부품을 어디서 조달하고 가공하는지가 노하우로, 현재 한국에 생산이 가능한 업체는 자사를 포함해 세 곳밖에 안 남았다”라며 “지씨에쓰는 내장 부품 가공 기술을 원천 기술로 보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00년부터 자매 회사에서 미국 업체의 요청으로 내장 부품을 하나씩 만들다가 조립이 가능한 수준까지 기술력을 축적했고, 2005년 지씨에쓰를 설립한 뒤 20년간 완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회 참가 계기에 대해선 “A/C 콤프레셔 기술력과 보유 제품을 홍보하고자 참가했다”라며 “완성차 기업 협력사의 실무자들은 물론, 한 벤더사에서는 유통망 아이템으로 포함하고 싶다는 제안을 받는 등 많은 관심을 얻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모빌리티쇼는 일산 킨텍스(KINTEX) 1전시장에서 13일까지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