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화 기업 비앤알(B&R)이 고성능 산업용 PC ‘Automation PC 3200’을 출시했다.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고려해 실시간 데이터 처리, AI 연산, 보안 기능까지 갖춘 최신 모델이다.
신제품은 기존 3000 시리즈를 계승한 플랫폼으로, 13세대 인텔 코어 i 프로세서와 최대 64GB DRAM을 탑재했다. 팬리스 구조의 산업용 설계를 통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단순 HMI부터 데이터 분석, AI 기반 예측 시스템 등 고부하 작업까지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통합성과 보안성도 강화됐다. 장기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해 유지관리 효율이 높고, 총 소유 비용(TCO)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24시간 연속 운영 환경에서도 적합성을 갖춰 기계 제조사와 사용자 모두의 요구를 충족시킨다.
이 제품은 기존 모델인 Automation PC 3100과도 호환된다. 설계 변경 없이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신규 탑재된 CFexpress 저장 장치는 기존 CFast 대비 약 두 배의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2개의 2.5Gb 이더넷 포트가 기본 제공돼 고속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제품 매니저 슈테판 하트후어(Stephan Hatheuer)는 “Automation PC 3200은 AI, 고급 분석, 사이버 보안 등 제조 환경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장기적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앤알은 이 제품을 통해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