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복합의 시대가 열리면서 자사의 제품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자사의 기술력을 타 업체의 제품에 추가해 고객사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ICPI WEEK 2025] 카덱스코리아, 물류 자동화를 통해 기업 가치 고도화 방안 제시](http://pimg3.daara.co.kr/kidd/photo/2025/04/30/thumbs/thumb_520390_1745979827_59.jpg)
경연전람과 케이와이엑스포의 공동 주최로 22일 개막해 25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ICPI WEEK 2025’의 세부전시회인 ‘KOREA MAT(국제물류산업대전)’에 참가한 카덱스코리아(이하 카덱스)는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둔 글로벌 물류 자동화 전문 기업으로, 자동화 창고 시스템(AS/RS)과 자재 처리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다.
카덱스는 ‘Kardex Remstar’라는 솔루션을 사용해 수직 리프트 모듈(VLM)과 수직 캐로셀 모듈(VCM) 등 다이나믹 보관 및 반출 시스템을 개발, 생산, 유지 관리하고, 이를 통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고, 재고 접근성을 향상시켜 고객사의 효율적인 물류 관리를 지원한다.
카덱스는 올해 전시회에서 물류 전문 기업인 오토스토어시스템(이하 오토스토어)의 기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솔루션인 IPA를 선보였다.
카덱스의 하현석 영업 총괄 매니저는 “지난해부터 오토스토어 사업부를 새로 마련해 운영 중”이라며 “카덱스의 오토스토어 사업부는 카덱스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IPA 솔루션을 활용해 오토스토어를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더 높은 가치를 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카덱스가 선보인 IPA 솔루션은 피킹 위치를 시각적으로 표시하고 주문 정보를 포트에 표시해 작업자의 피킹 작업을 안내하는 동시에 손의 움직임을 인식해 피킹 오류를 미연에 방지한다.
최근 업계의 동향에 대해 하 총괄 매니저는 “물류 분야는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의 이유로 자동화가 반드시 필요한 분야이기 때문에 미국과 유럽, 중국의 자동화 업체들이 한국 시장에 들어오고 있다”며 “카덱스는 고객들을 위해 사이트의 고도화 작업 등을 통해 같이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그는 “궁극적으로는 전체 창고를 자동화하는 SI사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당장은 오토스토어 기반의 물류창고 자동화를 구상하고 있지만 추후에는 카덱스의 제품과 한국의 솔루션 회사들과 협력해 고객들에게 비용이나 효율성을 높이는 좋은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