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본사를 둔 태양광 전문 기업 캐나디안 솔라(Canadian Solar)가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2025’에 참가해 한국 시장 대응 전략을 공개했다. 국내 법인인 캐나디안 솔라 코리아의 좌종훈 지사는 전시 현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현지화 전략을 발표했다.
좌종훈 지사에 따르면, 캐나디안 솔라는 태양광 모듈과 인버터를 포함한 주요 제품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2024년 기준 매출은 약 8조 5천억 원, 전 세계 임직원 수는 2만 2천 명에 달한다.
엑스포 현장에서는 국내 인증을 완료한 태양광 모듈과 인버터 제품이 소개됐다. 좌 지사는 “관세 이슈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시장 내 우려가 있는 만큼, 품질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에 대한 전략도 함께 언급됐다. 그는 “정책 변화가 잦은 환경 속에서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으며, 브랜드 인지도와 점유율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접근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캐나디안 솔라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시장 확대에 대한 의지도 나타냈다.
“RE100 실현을 위해 ESS는 필수적인 인프라이며, 정부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다면 국내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 좌 지사는 “미국, 유럽, 호주 등에서 쌓은 대규모 ESS 프로젝트 경험을 토대로 대응 체계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한편, 캐나디안 솔라는 오는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SNEC 2025’에 참가해 차세대 태양광 및 에너지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