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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의 노래’, 평화의 선율로 다시 흐른다
김인환 기자|kih271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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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의 노래’, 평화의 선율로 다시 흐른다

최원영 작곡가, 오는 6월 6일 ‘코리아 평화의 날’서 신곡 발표… 파주 임진각서 시민 대합창 예정

기사입력 2025-05-19 17: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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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의 노래’, 평화의 선율로 다시 흐른다
[산업일보]
최원영(사진) 씨가 평화를 주제로 한 신곡 ‘임진강의 노래’를 발표한다. 초연 무대는 다음달 6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리는 제2회 ‘코리아 평화의 날’ 행사다. 이날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참가자 전원이 손에 손을 잡고 이 곡을 함께 부르는 평화 대합창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원영 씨는 동아건설 사장을 역임한 기업인이자, 소설 ‘바라바’, ‘예수의 할아버지’를 집필한 작가이며, ‘우리겨레’, ‘DMZ 동산에서’ 등 평화 관련 음악을 작곡해온 문화예술인이다.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남다른 애정을 가져온 그는 이번에도 남북 분단 현실을 넘어서는 화해와 공존의 메시지를 음악에 담아냈다.

남북 접경을 노래하는 무대… ‘임진강의 노래’ 대합창으로 마무리
‘코리아 평화의 날’은 분단 80년, 정전협정 72년을 맞아 열리는 시민 주도형 평화 행사로, ‘가자 임진강으로, 부르자 평화의 노래를’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다. 행사 당일인 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일원에서 진행되며, 종교·예술·교육·문화계 인사들과 시민 1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한국 7대 종단이 참여하는 ‘종교인 평화예식’, 남북 대학생의 버스킹 공연, 시민과 청소년이 함께하는 ‘코리아 시민평화음악회’ 등으로 구성된다. 오후 4시에는 참가자 전원이 함께 부르는 ‘임진강의 노래’ 대합창이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마련된다.

신곡 ‘임진강의 노래’는 접경지대인 임진강을 배경으로 분단의 상처를 담아내는 동시에, 남과 북이 다시 만나는 통로로서의 상징성과 희망을 음악적으로 표현했다.
‘임진강의 노래’, 평화의 선율로 다시 흐른다

전국 각지에서 평화를 향한 발걸음 이어져
이번 행사는 2019년 4월 27일, 10만여 명이 참여한 ‘DMZ 시민 손잡기 운동’의 연장선에 있다. 2024년 철원에서 제1회 ‘코리아 평화의 날’이 열린 데 이어, 올해는 파주, 내년에는 연천·김포·고성 등 접경지역으로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사전행사도 전국에서 다채롭게 전개된다. 지난 18일, 7대 종교인들로 구성된 DMZ 평화도보순례단이 강원도 고성에서 출발해 철원을 경유, 오는 6월 6일 임진각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달 27일, 7인의 평화운동가가 탑승한 요트 ‘평화의 배(Jonah’s Whale)’가 제주 강정항을 출발해 남해와 서해를 따라 임진강을 향해 항해에 나선다. 이에 맞춰 강명구 평화마라토너는 제주에서 파주까지 천리길을 달리며 평화 메시지를 시민들과 공유한다.

이들은 광주 5·18, 세월호 참사 해역, 군산, 평택, 인천 등지를 경유하며 각 지역의 시민과 교감하고, ‘가자 임진강으로, 부르자 평화의 노래를’라는 구호 아래 평화운동의 상징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남북을 잇는 손길, 노래, 시민의 연대
‘코리아 평화의 날’ 행사는 정치적 이념을 넘어 남북 분단의 현실을 평화로 전환하고자 하는 민의 운동이다. 올해는 전국과 해외의 시민 72인이 공동위원회를 구성해 주최를 맡았으며, 국경선평화학교, 한반도평화행동, 파주·고양시민행사위원회 등이 공동 주관한다.

최원영 씨는 이번 신곡에 대해 “임진강은 분단을 가른 강이지만, 동시에 우리가 하나였음을 일깨우는 생명의 물줄기”라며 “음악은 그 경계를 초월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매개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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