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한국이앤엑스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제33회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KOBA 2025)’가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방송과 콘텐츠 기술의 최신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23일까지 열린다.
36개국, 600여 개 기업이 참가한 올해 KOBA 2025는 ‘AI-Enhanced Creativity: The Next Wave of Media Innovation’(AI로 확장되는 창의성: 미디어 혁신의 새로운 물결)을 주제로, AI 기반 콘텐츠 제작, 클라우드 방송 시스템, 초고해상도 영상 솔루션, IP 기반 스튜디오 기술, AR·XR 통합 플랫폼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소개한다.


콘텐츠 중심의 특별 전시관도 운영된다. ‘KOBA STAGE’는 공연 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미디어 콘텐츠 제작관’과 ‘미디어 아트 PLAYGROUND’에서는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콘텐츠가 공개된다. ‘Creator Lounge & Live Studio’는 1인 미디어와 스트리머 등 뉴미디어 크리에이터를 위한 체험 공간이며, ‘Creator Hub’에서는 한·일 미디어 협업을 주제로 전문가 강연과 네트워킹이 이뤄진다.
전시 기간 중에는 ‘KOBA 2025 미디어 컨퍼런스’도 함께 열린다. 총 15개 세션, 30여 회의 강연을 통해 AI 기술, 플랫폼 전략, IP 네트워크 등 미디어 산업의 최신 트렌드가 다뤄진다.
한국이앤엑스 관계자는 “올해는 AI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 제작 솔루션이 다수 출품됐다”며 “전통적인 장비 전시를 넘어 크리에이터, 유튜브, 쇼핑 콘텐츠 등 제작 영역으로도 범위를 넓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