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유튜브 생방송, 라이브 커머스, 스트리밍 기반 행사 중계 등 실시간 콘텐츠 제작이 활발해지면서, 영상 스타일을 즉시 변환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AI 기반 영상 스타일 변환 전문 기업 디오비스튜디오(dobstudio)는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KOBA 2025)’에 참가해 실시간 스타일 변환이 가능한 AI 기술을 선보였다.

해당 기술은 영상 내 인물을 인식해 메이크업, 3D 애니메이션, 일러스트, 웹소설, 게임풍 등 다양한 스타일로 외형을 변화시킬 수 있다.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GAN(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 기술 기반 멀티스타일라이저(Multi-Stylizer)로, 실시간 촬영되는 영상을 전체적으로 분석하고 재구성해 피부 질감, 색조, 명암까지 바꾼다.
이재영 디오비스튜디오 리더는 “AR 기술처럼 얼굴 위에 레이어를 덧씌우는 방식이 아니라, 이미지 전체를 AI가 직접 스타일링하기 때문에 얼굴이 가려지거나 빠르게 움직여도 필터가 벗겨지지 않는다”며 “AI가 미리 충분한 이미지 및 영상 데이터로 학습된 상태라 속도 저하 없이 다양한 스타일을 실시간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오비스튜디오는 오는 7월, 클라우드 기반으로 설치 없이 사용할 수 있는 SaaS(Software as a Service)형 실시간 변환 서비스 ‘라이브스타일러(LiveStyler)’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월에는 B2C 전용 앱 ‘devut.ai’를 CES 2025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