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사출성형기 전문기업 CHUAN LIH FA(CLF)가 대형 장비와 고객 맞춤형 설계를 앞세워 글로벌 제조 수요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을 공개했다. 6월 4일부터 대만 타이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대만 국제 플라스틱·고무 원재료 및 복합소재 응용 산업전(PMT 2025)’에서다.
CLF는 전시 기간 동안, 물류 및 자동차 등 고사양 대형 부품 생산에 최적화된 고출력 사출성형기와 모듈화된 맞춤 설계 기술을 중심으로 자사 역량을 소개했다. 정밀도와 안정성이 동시에 요구되는 분야에서의 수요 증가를 겨냥한 행보다.
![[PMT 2025] CLF, 대형 사출성형기 중심 맞춤형 제조 전략 제시](http://pimg3.daara.co.kr/kidd/photo/2025/06/09/thumbs/thumb_520390_1749441679_69.jpg)
Jenny Lin 마케팅 디렉터는 “대형 사출성형기와 고객 맞춤형 설계 기술은 CLF가 지속적으로 강화해온 핵심 역량”이라며, “복합소재를 활용한 고사양 부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정교한 제어와 설계 유연성을 갖춘 장비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더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CLF는 약 60년에 가까운 업력을 가진 대만 대표 사출성형기 제조사다. 현재 말레이시아, 태국, 멕시코, 그리스 등지에 현지 에이전트를 운영하며,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업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Lin 디렉터는 “특수 목적 사출성형기 시장은 가격 경쟁을 넘어 고객별 니즈에 얼마나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장기적인 파트너십 형성에 있어 맞춤 설계 중심 전략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시장 진출에 대한 관심도 분명히 했다. 그는 “한국은 기술 집약적 제조 기반과 안정적인 수요 구조를 갖춘 매우 전략적인 시장”이라며, 현재 현지 에이전시를 통해 유통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판매 채널 확대와 맞춤형 솔루션 제공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CLF는 'PMT 2025' 참여를 계기로 동남아시아와 한국 등 제조업 핵심 지역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고객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제조 솔루션 공급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