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에서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 ‘SNEC PV+ 2025’에서 태양광 구조물 전문기업 안타이솔라(Antaisolar)는 차세대 지능형 트래커 시스템 ‘AT-Spark’를 중심으로 고정밀 스마트 구조물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3천5백개 이상의 태양광 및 에너지 관련 기업이 참가했다.
안타이솔라는 구조 강도와 설치 효율을 동시에 강화한 ‘AT-Spark’를 핵심 전시 품목으로 내세웠다. 기존 각관 방식에서 벗어나 팔각형 관을 적용한 이 시스템은 다양한 기후와 지형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시공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추적식 구조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겨냥한 전략 제품으로 소개됐다.
전시 현장에서는 수상형 구조물,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고정형·추적형 구조물 등 다양한 제품이 실제 설치 형태로 전시돼, 지역 맞춤형 설계의 범위를 시각적으로 보여줬다. 안타이솔라는 이번 행사 기간 동안 글로벌 고객사들과 총 2GW 규모의 공급 협약을 체결하며, 수출 확대에 중요한 성과를 올렸다.
한국지사 영업팀장 제니 린(Jenny Lin)
기술력 역시 주목을 받았다. 자사의 ‘스마트 트래킹 마운트 제어 시스템’은 SNEC 주최 측이 수여하는 ‘Terawatt Diamond Award’를 수상하며, 제품 완성도와 제어 효율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한국 시장에 대한 전략도 밝혔다. 안타이솔라 한국지사 영업팀장 제니 린은 “한국은 고난이도 설계와 현장 시공 안정성이 동시에 요구되는 시장”이라며 “국내 EPC 및 시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풍하중, 전력망 조건, 건축 규제 등 다양한 요소에 최적화된 설계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上)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는 모습. (下) 프레젠테이션 존에서 ‘SmartTrail’ 솔루션을 소개하는 장면
부스 내에서는 기술 발표와 파트너 대상 설명회가 연이어 진행됐다. ‘SmartTrail’ 시리즈 기반 설계 철학, 유지보수 효율성, 시스템 수명주기 분석 등 엔지니어링 설명에 관람객과 바이어들의 반응이 이어졌으며, 한국, 일본, 동남아 시장 관계자들과의 실무 미팅도 성사됐다.
제니 린 팀장은 “데이터 기반 설계, 시뮬레이션, 지역별 풍하중 해석 등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트래커 시스템은 고정형 대비 장기 발전 수익 측면에서 설계 최적화 역량이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타이솔라는 향후 스마트 태양광 시스템 전반을 포괄하는 글로벌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아시아·유럽·중동 시장에서 제품 맞춤화와 서비스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