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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코웨이, ‘순환경제’ 실천사례로 주목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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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코웨이, ‘순환경제’ 실천사례로 주목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재자원화·재제조까지…실제 적용 제품 공개

기사입력 2025-07-04 09: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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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코웨이, ‘순환경제’ 실천사례로 주목
참관객들이 전시회 도슨트의 설명에 귀 기울이고 있다.

[산업일보]
산업별 순환경제 활동과 대표기업의 제품·서비스를 살펴볼 수 있는 ‘2025 대한민국 순환경제 페스티벌’이 ‘디지털·전기전자 특별전시관’을 마련했다. LG전자와 코웨이의 실천 사례가 소개됐다.

LG전자는 배터리 순환경제의 일환으로 2022년부터 무선청소기의 폐배터리를 수거하고 있다. 니켈, 코발트, 망간, 리튬 같은 유가금속을 회수한 후 새로운 배터리 재료로 재활용한다. 탈플라스틱 실천을 위해 재생지를 원료로 친환경 포장재인 펄프몰드(Pulp Mold)를 개발했다. TV에 ‘에코디자인(Eco-design)’ 설계를 적용해 '탄소발자국', 'E-순환우수제품‘, ’자원효율성‘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LG전자·코웨이, ‘순환경제’ 실천사례로 주목
코웨이의 사용 후 제품(왼쪽)과 재제조제품(오른쪽)

코웨이는 렌탈 서비스에 순환경제를 적용했다. 렌탈이 종료된 제품에서 유기물을 분리하고 재생원료로 공급하거나, 플라스틱을 파분쇄 후 펠릿화시켜 신품 생산 시 재생원료를 40% 이상 함유하는 식으로 사용한다. ‘리퍼브’ 제도도 운용하고 있다. 소비자 변심으로 반품됐거나 매장에 진열됐던 제품을 완전 분해 후, 마모된 부품을 교체하는 재제조 과정을 거쳐 리퍼브 제품으로 판매한다.

전시관을 구성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김영춘 수석연구원은 “에코디자인은 전기전자 제품에 특히 집중돼 있다”라며 “참관객들에게 한국 기업들의 순환경제·에코디자인 대표 실천사례를 알리고자 LG전자와 코웨이의 지원을 받아 부스를 꾸몄다”라고 말했다.

에코디자인이란 설계·생산 시 재생 원료를 사용했는지, 사용할 때 수리가 간편한지, 사용 후에는 재제조·재사용·재활용이 용이한지 평가하고, 그 정보를 등급으로 표시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제도다. 2005년 EU가 ‘에코디자인 지침(Ecodesign Directive)’을 발표하며 제시된 개념 및 정책으로, 한국에서는 자원효율등급제로 유사하게 운영되고 있다.

김 수석 연구원은 “에코디자인은 에너지 사용 제품의 에너지 소비 효율 향상에 집중했었는데, 지난해 지침에서 규정(ESPR(Ecodesign for Sustainable Products Regulation, 지속가능한 에코디자인 규정)으로 개정됐다”라고 전했다. 지침은 EU 회원국들이 각국 상황에 맞게 자국 법률로 고쳐서 이행할 수 있는 권고적 성격을 띠지만, 규정은 EU 전체에 강제적으로 적용된다. 법적 구속력이 강해졌다는 것이다. 2027년 시행 예정이다.

그는 “여러 규제가 신설됐고, 적용범위 역시 특정 제품에서 전 분야로 확대됐다”라며 “철강·알류미늄·섬유 등 다른 산업군에서도 EU의 동향을 주의 깊게 살피며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순환경제의 최신 정책과 기술정보를 교류하는 ‘2025 대한민국 순환경제 페스티벌’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 코엑스 마곡(COEX MAGOK)에서 4일까지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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