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SK케미칼이 '2025 대한민국 순환경제 페스티벌'에서 해중합 기술로 반복 재사용이 가능한 화학적 재활용 PET(CR‑PET) 수지와 적용 사례를 전시했다.
기존 물리적 재활용과 달리, 해중합 기술을 활용한 'SKYPET CR'은 원재료 수준으로 분해해 고순도의 PET를 재생산할 수 있어 품질 저하 없이 반복 사용이 가능하다.
SK케미칼은 화학적 재활용 PET를 식품 포장재에 적용한 국내 선도 기업 중 하나로, 오뚜기와 협업해 식품용기에 100% CR‑PET를 도입한 바 있다.
관계자는 "미국 FDA, 유럽 EFSA, 일본 JCII 등 글로벌 식품접촉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식품 안전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탄소 배출 저감 효과까지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SK케미칼은 중국 산토우 공장을 통해 연간 5만 톤 규모의 CR‑PET 및 7만 톤의 r‑BHET를 생산하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북미 의료 포장 시장과 유럽 자동차·포장재 시장 등으로의 공급도 확대해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연합포럼이 주관한 '2025 대한민국 순환경제 페스티벌'은 서울 코엑스 마곡 전시장에서 2일부터 사흘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