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나노 분야의 기술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이를 활용하는 분야도 함께 넓어져가고 있다. 하지만 이를 제조현장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장비가 적재적소에서 자기 역할을 해야 한다.
일산 킨텍스에서 2일부터 4일까지 열린 ‘나노코리아 2025’에 참가한 일신오토클레이브는 1993년에 설립된 이래 30년 넘는 업력을 쌓아오는 동안 고온고압분야에서 60건에 가까운 특허를 획득할 정도로 기술력에 집중하고 있는 기업이다.
일신오토클레이브는 특히 제품설계부터 시공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작 단계에서부터 고객사와의 협의를 통해 맞춤형 엔지니어링으로 다양한 기능과 성능을 구현하며, 초고온‧고압‧고RPM 등 극한 조건에서도 뛰어난 부합성을 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일신오토클레이브는 자사에서 직접 설계‧제조한 고압분산기와 반응기, 압력 용기 등을 선보였다.
분산기의 경우 고압을 이용한 분산 및 균질장치로 미세입자, 액적의 분산, 균질, 에멀전, 세포벽 파괴 등에 사용된다. 이와 관련해 일신오토클레이브는 초고압분산기의 세척 구조 및 방법, 고압 분산기용 에어벤트 일체형 증압기 등 10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반응기는 고온‧고압의 환경 속에서 화학 합성, 분해, 승화, 추출 등의 다양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연구용 반응기로, 다양한 사양으로 고객 맞춤형 장비 제작이 가능하다. 아울러, 조립 및 분해가 용이해 손쉬운 유지관리가 가능하다.
아울러, 압력용기는 고온‧고압을 견딜 수 있는 반응기 및 소형 용기부터 열교환기, 반응기, 저장조 등 산업용으로 사용 가능한 대형 용기까지 다양하게 제작할 수 있으며, 한국가스안전공사‧산업안전관리공단의 인증을 통해 제작된다.
일신오토클레이브 관계자는 최근 시장의 흐름에 대해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연구비가 많이 묶여있어서 시장 자체가 다소 위축됐었다”며 “정권이 바뀌면서 연구비가 풀려질 것에 대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