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복합소재 전문기업 한국카본이 '2025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에 참가해 장시간 감시·정찰용 유선드론 시스템과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한 부품 및 소재를 선보였다.
이 유선드론은 유·무인 육상 차량과 선박 등에 탑재돼 이동하거나 정지한 상태에서 주변을 탐지하고 정보를 수집한다.
한국카본의 유선드론은 마그네틱 기어나 듀얼모터 기반의 동축반전 방식을 적용해 정밀하게 추종 제어한다. 최대 속도는 50km/h이며, 150m 고도까지 상승해 선박과 차량 등 다양한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한다.
본체는 원통형 구조와 맞춤형 브라켓으로 구성돼 여러 장비를 탑재할 수 있다. 메인 프로펠러에는 한국카본이 개발한 복합소재를 적용했고, 카본플레이트를 더해 지상체 보호와 경량화를 동시에 구현했다.
한국카본은 전자파를 차폐하고 레이더 반사를 조절하는 복합소재도 선보였다. 이 소재를 자율주행 차량의 레이더 센서 주변에 적용하면 전자파 간섭을 차단해 탐지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고성능 항공기와 전자 장비 분야에서도 선택적 주파수 차단용으로 활용된다.
한국카본의 복합소재 및 적용 부품들을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