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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산업, 중국이 달린다 ②]인력부터 지원까지 어느 것 하나 앞서지 못하는 한국, 결국은 ‘기술’뿐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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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산업, 중국이 달린다 ②]인력부터 지원까지 어느 것 하나 앞서지 못하는 한국, 결국은 ‘기술’뿐

스마트 자율운항·스마트 생산 등의 전방위적 대응 필요

기사입력 2025-07-22 19: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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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산업, 중국이 달린다 ②]인력부터 지원까지 어느 것 하나 앞서지 못하는 한국, 결국은 ‘기술’뿐

[산업일보]
중국 조선산업의 급속한 성장은 실질적으로는 전 세계 조선산업 ‘1위’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규모이다. 그러나 2기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미국이 중국의 조선산업에 대해 적극적인 견제를 이어가면서 중국의 성장세는 잠시 주춤해지고 있는 모양새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에서 한국은 어떤 방법으로 시장을 공략해야 할지에 대해 이번 기사에서 짚어보고자 한다.


중국 조선업의 급속한 성장의 기저에는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깔려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 경쟁국은 흉내조차 버거울 정도의 규모로 진행됐기 때문에 다른 형태의 성장 방안 모색이 시급한 상황이다.

국내 조선업계의 한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언급은 하지 않지만 중국 조선산업계는 이미 자국정부로부터의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인건비와 철강값이 저렴한데다가 금융지원도 더욱 활발하다”며 “현재 우리나라 상황에서는 이러한 지원책들은 따라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은 ‘기술’에 사활을 걸어서 기술격차를 확보하는 것만이 국내 조선업계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LNG선 관련 노하우는 우리나라가 중국에 비해 훨씬 앞서있는 상황이며, 더 나아가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된 신규 에너지원 기술개발 역시 국내 조선업계가 선도적으로 앞서가고 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조선 분야의 스마트화에 대해 주목했다. “스마트 자율운항 등의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십(SMART SHIP) 기술은 아직 우리나라가 앞서고 있다”고 말한 이 관계자는 “특히, 인건비 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우리는 생산 분야의 스마트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하며, HD현대삼호에서는 휴머노이드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2기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한국 조선산업에 대해 우호적인 제스처를 취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 관계자는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선박발주나 R&D 등이 이뤄질 수도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한국이 중국의 조선산업을 견제해주길 바라는 것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관계자는 “조선산업의 스마트화‧선진화를 위한 법안이 국회에 다수 발의될 정도로 조선산업을 국가 차원에서도 기간산업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조선산업을 국가 안보산업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얘기까지 최근 나오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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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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