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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비싸도 '착한 기업'에 지갑 연다...ESG가 '기업 생존 조건'
임지원 기자|jnews@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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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비싸도 '착한 기업'에 지갑 연다...ESG가 '기업 생존 조건'

청년 3명 중 2명 ESG 실천 제품 구매… 취업·이직 시도 기업 가치 따진다

기사입력 2025-08-06 18: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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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비싸도 '착한 기업'에 지갑 연다...ESG가 '기업 생존 조건'

[산업일보]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중반 출생한 디지털 네이티브) 3명 중 2명은 비싸더라도 ‘착한 기업’ 제품에 지갑을 연다고 답했다.

6일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전국 Z세대 350명을 설문한 'ESG 경영과 소비 트렌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Z세대는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에 따라 구매를 결정·중단하는 등 '가치 소비'를 통해 개인 신념과 가치관을 드러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이들 66.9%가 '다소 비싸더라도 ESG를 실천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 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거나 문제가 있는 기업 제품을 보이콧하는 경향도 두드러졌다. 응답자의 63.7%가 '기업의 비윤리적 행위나 ESG 관련 부정적 이슈로 구매를 중단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청년들은 기업 ESG 활동의 진정성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응답자 65.4% 그린워싱 문제에 대해 우려하며 기업 신뢰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했다.

기업의 ESG ‘진정성’을 판단하는 기준으로는 기업의 실질적인 변화에 주목했다. 청년들은 ESG 분야별 시급한 개선이슈로 '과도한 플라스틱 사용', '포용성 부족한 조직문화',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부족'을 꼽았다.

ESG 경영 여부는 진로 선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4.2%)이 '취업이나 이직 시 지원기업의 ESG 경영 수준을 확인·고려한다'고 말했다.

김현민 대한상의 ESG경영팀장은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Z세대 청년들은 각종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기업의 소식과 정보를 예전보다 쉽게 접할 수 있다"라며 "실제로 제조 과정에서 산업 재해가 발생하면 SNS를 중심으로 불매운동이 일기도 하고, 브랜드 자체에서 진정성을 느끼면 소비가 확산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김현민 팀장은 지금의 청년세대가 향후 10년 내 소비와 여론 형성의 주축이 될 것이기 때문에 기업도 이같은 흐름을 반영한 ESG 경영이 필수적이라 제언했다.

그는 "최근 청년들은 워라밸을 중시하고 과도한 경쟁, 경직된 기업 문화를 기피하는 성향을 보인다. 근무 환경에서도 ESG 요소가 크게 작용하는 것"이라며 "기업들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가능 경영 보고서를 꾸준히 공개하고 평가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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