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미국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군에 블랙록(BlackRock) 최고투자책임자(CIO) 릭 라이더(Rick Rieder)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중국의 90일 관세 유예 연장과 달러 약세가 맞물리며 국제 구리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위즈덤트리(WisdomTree) 상품 전략가 니테시 샤(Nitesh Shah)는 “미·중 무역 협상 기한 연장이 긍정적으로 작용했고, 달러 약세가 구리 가격의 하방 압력을 막아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달러 가치는 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이는 비달러 통화를 사용하는 국가의 원자재 구매 매력을 높였다.
중국의 7월 신규 위안화 대출은 2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으나, 사회융자총액은 전년 대비 9% 증가하며 2024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샤 전략가는 “이번 주 발표될 중국 경제 지표가 기초금속 시장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며, “지표 부진 시 경기부양책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은 오는 14일 예정된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주시하고 있으며,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9월 50bp 인하를 시작으로 연속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과도한 상승세를 경계하고 있다. 3포틴 리서치(3Fourteen Research)의 워런 파이스는 “고용 시장과 성장 전망에 우려가 있지만, 시장은 이를 간과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자료: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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