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정부의 수소발전 입찰제도 시행 2년 차를 맞아,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경쟁입찰에서 52개 발전소가 총 1천355기가와트시(GWh)의 전력 공급 물량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제도는 수소 또는 수소화합물을 연료로 생산된 전기를 정부가 구매·공급하는 방식으로, 연료전지 기반 분산형 발전 확대를 목표로 2023년 도입됐다.
올해는 총 3천137GWh 규모로 77개 발전소가 참여해 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산업부는 외부 전문가와 수소발전입찰시장위원회 평가를 거쳐 낙찰자를 선정했다.
산업부는 올해 입찰 결과를 바탕으로 발전단가 인하 및 분산전원 설치 유도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평균 낙찰 가격은 전년 대비 하락세를 보였고 낙찰 사업은 모두 20메가와트(㎿) 이하의 소규모 설비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평균 낙찰 가격이 전년보다 하락하고, 모든 낙찰 설비가 20메가와트(㎿) 이하 소규모였다는 점에서 분산전원 확대와 발전단가 인하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선정된 사업자들은 약 2년간의 인허가 및 설비 구축을 거쳐 2027년부터 상업 운전에 들어간다.
출처: 산업통상자원부처: 산업통상자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