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라이젠에너지(Risen Energy, 이하 라이젠에너지)가 미국 캘리포니아 트레이시(Tracy)에서 추진되는 미들리버파워(Middle River Power)의 40 MW/401.28 MWh급 유틸리티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에 액체냉각형 컨테이너 80기를 출하했다. 이 공급은 미들리버파워의 장기 수익 기반을 보강하는 동시에, 라이젠에너지가 북미 시장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프로젝트에 적용된 시스템은 0.25 C 설계로 8~10시간 장주기 에너지 저장에 최적화됐다. 여기에 5 MWh급 액체냉각 ESS ‘eTron 시스템’이 결합돼 운영 효율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함께 고려했다.
라이젠에너지가 제공한 장치는 냉매 R513a를 적용해 미국 환경청(EPA) 규정을 충족한다. -30 ℃에서 50 ℃까지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됐으며, 셀에서 시스템까지 5단계 안전 보호 체계를 갖췄다.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전력변환시스템(PCS), 골든쉴드(Golden Shield) 솔루션과 연동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설치 효율성도 확보됐다. 일방향 도어 설계와 대칭형 배치를 적용해 설치 공간을 줄였으며,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요구되는 엄격한 부지 활용 기준을 충족했다.
라이젠에너지는 전 세계 400건 이상의 프로젝트에서 메가와트급 에너지 솔루션을 공급해온 경험을 갖고 있다. 트레이시 프로젝트 역시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다.
올해를 기점으로, 라이젠에너지는 인버터 사업에도 본격 진출한다. 주택용(RisenHome), 상업용(RisenPower), 유틸리티 규모(RisenGrid) 등 맞춤형 태양광·에너지저장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이젠에너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다시 확인하며,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행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