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헥사휴먼케어(HEXAR Humancare)가 ‘2025 국제 병원의료산업 박람회(KHF 2025)’에서 상지(어깨, 팔꿈치) 관절 재활훈련 장비 ‘레실리온(Resilion) U30R’을 선보였다. 행사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열렸다.
장비는 어깨부터 팔꿈치까지 근골격계 질환이 있는 환자의 재활 훈련을 위해 제작됐다. 사용자가 동작 수행에 어려움을 겪으면, 부족한 근력과 동작 범위를 로봇 기술로 보조한다.
4축으로 구성된 로봇에는 각도 센서가 탑재돼 자세를 감지한다. 또, 손잡이에는 힘 센서를 내장해 사용자의 힘을 측정할 수 있다. 일정 각도 이상으로 작동하지 않게 방지하는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3D 게임과 연계 동작도 가능해, 재활 운동과 관련된 8가지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헥사로봇케어 관계자는 “작업치료사의 자문을 받아, 머리빗기나 샤워하기 등 일상생활 동작 훈련 위주의 게임을 개발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용자가 동작 수행에 어려움을 겪을 때 로봇이 스스로 판단해 도와준다는 특징 때문에 3등급 의료기기로 인증받았다”라며 “환자가 자발적 의지를 가지고 움직여야 해당 근육과 연계된 뇌 부분이 활성화되면서 재활이 이뤄지기 때문에, 로봇은 최소한으로만 개입하도록 설계했다”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헥사로봇케어는 산업·군사·의료 3가지 팀으로 출발했고, 의료 분야 투자를 먼저 유치해 다양한 재활 로봇을 출시해 왔다”라며 “현재는 산업 분야에서도 수요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동향을 살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