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 주행 중 비바람이 몰아칠 때 와이퍼가 떠서 시야 확보가 어려웠던 경험. 악천후 속 안전 운전을 위협하는 이 '와이퍼 들뜸' 현상을 잡기 위한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나왔다.
이번 신제품의 핵심은 '윈드 스포일러' 구조다. 주행 중 바람의 힘이 와이퍼를 아래로 누르도록 유도해, 고속에서도 블레이드가 유리면에서 뜨지 않고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돕는다.
셰플러코리아 자동차 라이프타임 솔루션 사업 부문 윤오석 전무는 "고속 주행 시 들뜸을 방지하는 방식으로 내구성과 운전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와이퍼 본연의 성능인 '닦임성'에도 공을 들였다. 전량 국내에서 생산되는 이 제품은 고품질 고무 소재를 사용하고 그라파이트(흑연) 코팅 처리해, 빗물과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면서 부드럽고 조용한 작동감을 구현했다. 금속 프레임이 없는 플랫 블레이드(프레임리스) 기술은 와이퍼가 유리창 곡면에 고르게 밀착되도록 만들어졌다.
신제품 7종은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다양한 차종에 장착 가능하다. 윤 전무는 "악천후에 대비해 운전자의 안전한 주행을 돕고자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