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산업용 로봇 기업 티로보틱스(T-ROBOTICS)는 5일 킨텍스에서 개막한 ‘로보월드 2025’에 참가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환경에 특화된 클린룸 자동화 솔루션을 공개했다.
전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디스플레이 장비 이동(PM) 공정용 로봇시스템과 생산 라인의 물류 동선을 자동화를 위한 포크 리프트 AMR(자율주행이동로봇) 등이 시연돼 참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관계자는 “해당 AI 로봇시스템은 협동로봇과 AMR 간 유기적 연동을 통해 장비 유지·보수·이동 공정을 자동화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 기술은 '디스플레이 제조공정 최적화를 위한 로봇시스템 기반 AI 자율 제조 기술 개발' 국책과제 일환으로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2004년 설립된 티로보틱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전공정용 이송 로봇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2차전지 제조 공정과 OLED 라인 등으로 적용 분야를 넓히고 있다.
회사는 고진공·고청정 환경에서의 정밀 이송 성능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며 글로벌 반도체 장비 공급망 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