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콘텐츠 제작에 AI가 활용되는 것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시대가 됐지만, 생성형 AI 툴이 다양해지면서 어떤 도구를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캐럿AI는 ‘AI콘텐츠 페스티벌 2025’에서 이러한 고민을 겨냥한 콘텐츠 제작 서비스를 공개했다.
회사는 특히 바이럴 쇼츠, 스튜디오 사진, 캐릭터 콘텐츠, 뮤직비디오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형 부스를 운영하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캐럿AI의 핵심 기술은 다양한 AI 툴을 API로 연동해 사용자 요청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자동으로 적용하는 통합 구조다. 하나의 요청에 대해 여러 AI 모델을 동시에 적용해 결과물을 비교할 수도 있어, 콘텐츠 제작 방향을 빠르게 판단할 수 있다.
복잡한 제작 과정 역시 AI 에이전트를 통해 자동화했다. 여러 편집 툴을 옮겨 다니며 작업할 필요 없이,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생성과 편집, 수정까지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비전문가도 비교적 손쉽게 고품질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장진욱 캐럿AI 대표는 플랫폼에 대해 “과정을 혁신하는 서비스”라고 표현했다.
장 대표는 “캐럿AI는 특히 DX·AX 전환을 추진하고 싶지만 어떤 AI 서비스를 적용해야 할지 막막한 기업, 기관에서도 관심이 높다”며 “전문 인력이 없어도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을 낮추는 것이 서비스의 목적이자 의의”라고 강조했다.
‘AI콘텐츠 페스티벌 2025’는 영상, 캐릭터, 음악,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 AI 기반 콘텐츠 산업 전반의 기술과 제작 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6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