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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구독료, 필수 고정 지출될 것”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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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구독료, 필수 고정 지출될 것”

AI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방법 찾는 ‘AI 소셜 임팩트 포럼’ 창립

기사입력 2025-12-17 14: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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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구독료, 필수 고정 지출될 것”
‘AI시대, 사회가치 실현의 길을 찾다’ 토론회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산업일보]
기술과 산업 발전 중심의 AI(인공지능) 논의에서 벗어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가치를 실현하는데 AI 기술을 어떻게 사용할지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마련됐다.

17일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는 ‘AI 소셜 임팩트 포럼’ 창립을 기념해 ‘AI시대, 사회가치 실현의 길을 찾다’ 토론회가 개최됐다. 행사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김한규·박지혜·차지호 의원실이 주최하고 AI 소셜 임팩트 포럼이 주관했다.

AI 소셜 임팩트 포럼은 AI를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자 하는 현장 단체들을 기술· 법률·경영·회계·사회혁신 전문가들과 연결하는 오픈형 플랫폼을 지향한다. 정기 포럼과 실무자문, 프로젝트 매칭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카이스트 이기민 교수, 몬드리안AI 홍대의 대표, 카카오AI 시너지 김세웅 부사장, IBK기업은행 서경란 경제연구소장, 섬이다 김종현 대표, 사회혁신기업가네트워크 김홍길 대외협력 이사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분야별 AI를 통한 사회가치 실현 전략을 논의했다.
“AI 구독료, 필수 고정 지출될 것”
AI 소셜 임팩트 포럼 신진우 공동대표 (카이스트 석좌교수)

포럼 공동대표인 카이스트(KAIST) 신진우 석좌교수는 개회사에서 “AI를 어떻게 잘 만들 것인가를 넘어, 우리는 어떤 사회를 위해 AI를 사용하려고 하는 것인가라는 물음을 던지고자 한다”라고 창립 취지를 밝혔다.

그는 “AI는 효율과 성장을 가속화 할 수 있으나, 동시에 사회적 격차를 확대하고 인간의 판단을 약화시킬수도 있다”라며 “그래서 AI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가치와 방향의 문제이며, 사회적 합의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AI 구독료, 필수 고정 지출될 것”
카이스트 김정호 교수

포럼 고문을 맡은 카이스트 김정호 교수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실현 위한 AI 기술’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구글 제미나이(Gemini)와 퍼플렉시티(Perplexity)를 함께 사용하며 한 달에 50만원씩 구독료로 지불하고 있다”라며 “미래에는 통신비처럼 AI 사용료가 필수 고정 지출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구글은 에이전틱(Agentic) AI 생태계를 만들고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제미나이는 여러분이 사용하는 구글의 검색엔진·지도·이메일·클라우드·유튜브 댓글까지 모두 들여다보고 개인화하면서 똑똑해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국가가 국민 누구나 AI를 쓸 수 있는 기본 조건을 보장해야 한다”라며 ▲인프라 구축 ▲안정적인 전력 공급 ▲AI 사용료 지급 ▲AI 활용 교육 ▲파운데이션 모델 제공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기본 조건이 달성됐을 때, 노인 및 장애인 복지 상담·건강진단과 같은 기초 의료서비스 등 AI 행정 서비스를 시범 적용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호 교수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인간을 위한, 인간에 의한, 인간의, 인간과 함께 공존하는 AI’가 핵심 조건이 돼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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