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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동전쟁·연휴 특수로 소비자물가 작년보다 3.1%↑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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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동전쟁·연휴 특수로 소비자물가 작년보다 3.1%↑

석유류 24.2%·교통 11.6% 상승…6월 물가는 국제유가 흐름이 변수

기사입력 2026-06-02 1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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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동전쟁·연휴 특수로 소비자물가 작년보다 3.1%↑
이미지=본보기획/AI 생성

[산업일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19.92로 4월(119.37)에 비해 0.5% 상승했다. 2025년 5월(116.27)보다는 3.1% 올랐다. 중동전쟁(미국-이란전쟁)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5월 연휴 효과로 여행·숙박 관련 서비스 가격이 덩달아 오른 영향이다.

국가데이터처 이두원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2일 재정경제부 브리핑실에서 ‘5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했다.

OECD 방식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지난달(115.38)보다 0.5% 증가한 115.97이었으며, 우리나라 방식의 근원소비자물가지수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에서도 4월(117.38)에 비해 0.5% 올라 117.97로 집계됐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123.19로 전월 기준 0.3%, 지난해 대비로는 3.3% 상승했다. 식품은 4월보다 0.1%, 식품이외는 0.4% 올랐다.

채소·과일과 같은 신선식품지수는 1.4% 하락해 122.72로 조사됐다. 신선어개(생선·해산물)은 5.7% 증가했으나 신선채소에서 4.9%, 신선과실에서 2.8%씩 감소했다.
5월 중동전쟁·연휴 특수로 소비자물가 작년보다 3.1%↑
자료=국가데이터처

지출목적별로 보면 4월과 비교했을때 교통(1.5%), 오락·문화(1.8%), 음식·숙박(0.3%), 의류·신발(0.9%) 등에서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교통이 11.6%로 크게 증가했다. 교통 품목에는 휘발유·경유·도로통행료·도시철도료·시내버스료·택시료·택배이용료가 포함된다.

품목성질별 동향에서 공업제품은 전월보다 0.5%, 지난해에 비해선 4.2% 올랐다. 특히 석유류(153.95)는 전월 기준 1.5, 2025년보다는 24.2%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5월 중동전쟁·연휴 특수로 소비자물가 작년보다 3.1%↑
국가데이터처 이두원 경제동향통계심의관(사진=e브리핑 캡처)

이두원 심의관은 “5월 물가 상승 요인은 석유류 가격 상승과 계절적 요인 때문”이라고 짚었다. 석유류의 경우 중동전쟁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또한 연휴가 많았던 5월 특성상 여행·숙박 관련 품목도 크게 증가하면서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석유류 지수가 2025년보다 크게 상승한 이유로는 “작년 5월 지수가 123로 낮았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가 반영됐다”라고 설명하며 “현재 석유류 가격의 상승폭은 최고가격제 시행과 같은 정책으로 국제 유가나 다른 나라에 비해 축소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6월에도 물가 상승폭이 이어질지에 대해선 “중동전쟁의 전개 양상과 그에 따른 국제유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라며 “국제유가가 안정된다면 석유류를 비롯한 주요 상승 품목들의 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누적된 상승분이 가공식품이나 외식 물가에 얼마나 전이될지는 추가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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