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화에어로스페이스(HanwhaAerospace)가 ‘2026 무인이동체 X 민군협력 엑스포(UWC X CIMEX 2026)’에서 방산 시장을 겨냥한 군용 무인차량(UGV)를 선보였다. 전시는 서울 코엑스(COEX)에서 27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아리온스멧(Arion-SMET)’와 ‘그런트(GRUNT)’를 출품했다.
아리온스멧은 전기엔진 기반 다목적무인차량으로 지난 7월 한국군의 전략화 기종으로 선정돼 2028년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그런트는 미국 국방부 주관으로 미 해병대에서 치러진 아리온스멧의 해외비교성능시험(FCT)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기종이다. 전력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야전 환경을 고려해 동력원을 전기에서 디젤-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전환했다.
두 기체의 역할은 동일하다. 보병부대 밀착 지원을 목적으로 선두에서 정찰·수색임무를 수행한다. 또 적재 공간에 탄약 및 보급품을 실어 물자를 수송하거나, 부상자를 후송한다. 원격제어장치(RCU)를 통한 목표 지정 자율주행과 부대원 또는 지정 차량을 알아서 따라가는 추종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그런트 개발이 아리온스넷을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글로벌 방산 시장에 운용목적에 맞춘 선택지를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관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참여하는 기갑부대용 UGV의 모형도 함께 전시했다. 아리온스멧·그런트보다 차체가 크고 방호 내구성이 높게 제작될 예정이다.
관계자는 “당장은 아리온스멧의 한국군 전력화에 집중할 계획이며, 이를 기반으로 해외 군의 수요와 운용 환경에 맞춰 수출 판로를 확대하려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