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 이우영 책임연구원은 (주)LG산전 전력연구소와 공동으로, 초고압 차단기의 아크 접점 마모 및 조작기 동작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디지털 지능화 감시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우영 책임연구원은 “차단기 동작과 관련된 신호들인 trip/close 코일전류 신호형상과 스트로크 신호, 그리고 보조접점의 동작신호 등을 측정해 조작기 동작상태의 이상 유무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는 기술”이라고 개발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이우영 책임연구원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기존의 시간개념의 유지보수방법을 상태개념으로 전환함으로써,많은 시간과 경비가 소요되던 차단기 해체 방법에 의한 유지보수 과정을 간소화시킬 수 있게 됐다. 또한 신뢰성 높게 차단기를 운용할 수 있어서, 운전효율성 증대와 유지보수과정의 간소화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초고압 차단기는 일정한 기간별로 유지보수가 이루어지고 있어서, 인력은 물론 경비가 소요되는 동시에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할 수 없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 선진국들은 고압차단기의 상태를 항상 감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연구비와 인력을 투자해 연구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차단기의 고장전류 및 부하전류 차단기능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부분이 아크접점으로 전류 차단 시 아크로 인해 마모현상이 심하게 발생된다. 따라서 접점마모 정도가 커지면 차단기능을 수행할 수 없게 된다. 이에 따라 차단기의 유지보수는 일정 회수의 차단 수행 후 접점을 교체하는 것이 주된 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이 연구원은 “접점마모상태에 대한 정보는 유지보수 계획에 필수적인데 개발된 기술에서는 이러한 정보를 얻어 효과적 유지 보수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개발의 의의를 설명했다.
기술 개발에 따라 국산 차단기의 신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돼, 수입대체는 물론 국제경쟁력의 제고로 인한 수출 증대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국내의 경우 고압차단기의 설계 및 제작기술은 선진국에 근접해 있으나, 지능화, 정보화된 감시 진단기술은 선진국에 많이 뒤져 있어서 이 기술 개발이 절실한 실정이었다. 특히, 고압차단기는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 및 전력의 품질 향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핵심 중전기기들로 선진국들은 이들 기기에 대한 감시 진단기술의 국외 유출을 강력하게 통제하고 있는 추세다.
이우영 책임연구원팀과 LG산전 전력연구소는 이 기술을 디지털 변전기술의 핵심적인 응용기술로 발전시켜, 세계적 수준의 진단기능이 부가된 초고압차단기를 생산해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우영 연구원은 “이 기술을 변압기와 GIS 등 주요 변전시스템용 전력기기들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응용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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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다아라 김원정 기자(news@daar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