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9일 오전 도쿄 외환 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134엔 중반대까지 밀려 출발해 2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전 8시 30분 기준 달러-엔화는 1달러당 134.39~41엔으로 전날 오후 5시 대비 0.82엔 올랐다. 달러-엔 환율의 상승은 달러 대비, 엔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오전 8시 10분께는 134.52엔 부근까지 거래돼, 전날 해외 시장 최저가인 134.48엔을 밑돌았다. 이는 2002년 2월 이후 최저치다.
일본 닛케이 네트는 오는 10일 발표 예정인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을 나타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전날 미국의 장기금리가 상승해,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 확대를 전망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일고 있다고 분석했다.
엔화 134엔 중반대 출발… 20년만에 최저치
기사입력 2022-06-09 09:4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