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데일리 최아름기자] 서울특별시생활체육회는 생활체육 진흥을 통한 시민건강과 체력증진, 시민의 건전한 여가문화형성 및 선진체육문화 창달이라는 목적 아래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면서 시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엔 바로 서울특별시생활체육회의 수장 이의민 회장이 있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뒷산 약수터며, 공원이며, 학교운동장과 산. 딱히 남녀노소 구분할 것도 없다. 운동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사람들은 왜 운동에 몰입하는 것일까? 그건 아마도 대부분은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운동하는 것이 아닐까.
병원에서도 규칙적인 운동을 권유하는 것이 기본이고, 학업이나 일, 심지어 여가활동을 즐기기 위해서도 건강은 필수적인 조건이 되고 있다. 특히 주 5일 근무제의 본격적인 시행과 함께 건강한 인생을 지향하는 웰빙(Well-being)이 새로운 생활문화로 각광받고 있고, 현대인들에게는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필수적인 활동이 되고 있다. 이제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삶이 즐겁고 행복하기를 원한다. 일상생활에서 운동을 하는 목적도, 삶을 보다 활력적으로 이끌어 궁극적으로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기 위함이다. 이에 서울은 25개 자치구내 생활체육회와 49개 생활체육종목별연합회를 중심으로 생활체육이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다. 자치구 생활체육회 아래 종목별 연합회가 활동을 하고 그 종목별연합회가 각기 서울시종목별연합회로 묶여 단결을 과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주 서울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생활체육 행사가 열리고 서울의 스포츠 시설들은 생활체육 조직의 행사로 활발하게 움직이며, 서로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매일같이 다채로운 행사와 인구 1000만 명 서울의 생활체육 프레지던트를 자처하며 누구보다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의민 회장을 만나 생활체육의 내일을 들어봤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다
2008년 취임한 이의민 회장은 열정적인 성격과 탱크처럼 밀어붙이는 추진력의 소유자이면서도 감성적 카리스마에 부드러운 CEO형 회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의 첫 인상은 기골이 장대한 장군스타일이었다. 훤칠한 키에 군살 하나 없어 보이는 신체는 나이를 직감하기 힘들 정도였다. 이 회장이 서울시 생활체육회에 봉사를 하게 된 것은 우연이었다.
“사적인 자리에서 축구를 하기로 약속했다가 매일 조기축구를 동호인으로 발전하게 되었어요. 축구의 매력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고 관악구 축구연합회장을 3년 하다가 서울시 축구연합회장을 맡았어요. 이후 서울시 생활체육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지난 2008년부터 본격적인 회장직을 맡았죠. 처음에 회장직을 맡았을 땐 걱정도 많았지만 평생을 생활 체육으로 잔뼈가 굵어 여러 면을 살펴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저의 강점이에요.”
적극적이고 거침없는 성격의 이 회장은 그 동안 생활체육 보급을 위해 한 일이 참 많다. 우선 예산 110억 원을 확보하여 100개에 달하는 초등학교에 스포츠강사를 배치하는 데 예산을 투입했으며, 서울체육회에 등록한 클럽 수를 1만여 개로 늘리고 생활체육 참여 동호인을 400만 명으로까지 끌어 올렸다.
특히 유급 생활체육지도자를 두어 마구잡이식 스포츠가 아닌 보다 체계적이고 엘리트 경기인 수준에 생활체육인이 접근하도록 기틀을 다졌으며, 소외계층과 청소년, 어르신 등이 함께 하는 생사와 자칫 가족들이 따로 노는 스포츠 활동을 가족과 함께 즐기는 스포츠 행사로 승화시키는 가족운동회도 마련했다.
생활체육의 필요한 곳을 샅샅이 살피며 가꾸는 이 회장은 오늘도 이상적인 스포츠 공화국을 꿈꾸고 있다.
모두 함께 즐기는 생활체육
서울특별시 생활체육회를 한마디로 시민들에게 생활체육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곳이라 말하는 이 회장은 생활체육회는 서울 시민들의 건강에 대한 불안감 해소뿐 아니라 좀 더 적극적으로 활기찬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각종 생활체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저희 서울시 체육회는 모두 함께 즐기는 생활체육을 기초로 하고 있어요. 그래서 어린이, 청소년, 여성, 남성, 어르신, 소외계층 등 대상별 프로그램에서부터 가족 간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캠프 등 다양한 생활체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시민들로 하여금 일상생활에서 체육활동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시민 체육생활화 운동 전개․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체육 동호인 활동의 및 육성 등 역점 사업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생활체육회를 구성해 지역생활체육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고, 서울시단위의 52개 종목별연합회를 두어 생활체육 동호인 및 클럽을 지원해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 생활체육회는 생활체육을 통해 시민건강과 체력증진, 건전한 여가선용으로 밝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생활체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현재 생활체육지도자 240명, 광장지도자 30명을 25개구 생활체육회에 배치해 복지관, 그린공원, 한강 시민공원 인근 약수터, 체육공원 등지에서 시민들을 위한 생활체육프로그램(생활체조, 국학기공, 줄넘기, 인라인스케이팅, 요가 등)을 무료지도하고 있을 뿐 아니라 어르신들을 위한 어르신전담생활체육지도자 76명을 배치해 경로당, 노인복지관 등지에서 어르신들의 치매예방과 건강한 삶의 활력소를 제공하고 있다.
가족 중심의 가족생활체육캠프와 시민생활체육건강 축제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유아, 초등학생을 둔 가족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가족 간 화합과 결속력을 다지기 위한 프로그램이어서인지 시민들의 호응도도 높다. 또한 청소년들의 체력증진과 사회성 함양을 위한 청소년 스키캠프와 불우청소년캠프를 매년 추진하고 있다. 33개 시장기대회, 49개 종목별연합회장기대회, 420개 종목의 구종목별연합회장기 대회, 50개 종목의 지역 내 리그전 운영을 통해 클럽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2005년부터 시작된 시민생활체육대회는 동호인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무대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일반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가족인라인스케이팅대회, 부부2인자전거대회, 시민참여종목 등 다양한 생활체육프로그램을 실시해 시민 모두가 하나 되는 축제의 장(場)을 만들었다. 또 전국 국민생활체육대축전, 전국어르신대회, 전국씨름왕선발대회, 종목별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연합회장기대회 등 전국대회에 서울시 선수단을 파견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자치단체 생활체육 우호 교류(전남․제주도)로 두 도시 간의 친선교류 종목도 늘려가고 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사업으로는 청소년자전거문화유적지탐방, 서울성곽트래킹이 서울시민의 열렬한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스포츠메카의 도시로 우뚝 서다
이 회장의 생활체육에 대한 열정은 끝없다. 현재 생활체육회에 속한 240명의 생활체육지도자의 자질향상과 생활체육전문화를 위해서도 연간 2회에 걸친 보수교육과 생활체육 지도자체험연수를 실시해 시민들에게 맞춤형 생활체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서울시립대학교와 산학(産學) 협력관계를 맺어 생활체육프로그램을 개발과 생활체육전문화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생활체육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각종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와 생활체육프로그램 데이터베이스 구축에도 남다른 노력을 하고 있다. 외국인 다문화 가정의 화합도모를 위해 다문화 가정 어울림 생활체육 축제와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소외계층 대상의 생활체육관련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활동과 더불어 직접 찾아가는 생활체육서비스 제공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 생활체육에 골프분야를 넓혀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다양한 계층을 만족시키는 행사를 기획하는 등 일을 많이 벌이는 스타일인 이 회장은 취임하면서 내세운 것은 바로 ‘정직과 성실’이다.
“정직과 성실은 각 단체 수장의 역할이에요. 단체장의 역할에 따라 조직의 생사가 달려있죠. 아무 대가 없이 봉사하는 자세로 생활체육에 몰입하면 조직이 튼실해져요. 생활체육 조직을 위해 일하는 것이 국가를 위해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언제나 직원들에게 정직하게, 그리고 성실하게 일하기를 강조합니다.”
이 회장의 서울시민을 위한 생활체육의 뜨거운 열정은 이제 마구잡이식 스포츠가 아닌 보다 체계적이고 엘리트 경기인 수준에 생활체육인이 접근하도록 기틀을 다졌다.
생활체육의 이점을 알리기 위해 잠시 잠깐의 여유부릴 시간조차 모자란다는 이의민 회장. 오늘도 뜨거운 열정으로 현장을 누비고 있는 그에게서 앞으로 펼쳐진 서울시민의 건강과 삶의 실이 어떻게 펼쳐질지 사뭇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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