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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경제 성장세 ‘둔화되나’
조유진 기자|olive@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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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경제 성장세 ‘둔화되나’

글로벌 위기 후유증 탈피 ‘관건’

기사입력 2012-01-01 00: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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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경제 성장세 ‘둔화되나’

[산업일보]
2012년 올 한해 한국경제 성장률은 약 3.6%, 주동력인 수출은 세계경기 둔화와 원화강세 기조 등으로 인해 증가세가 크게 둔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높은 물가와 자산가치 회복이 둔화되는 것은 물론 가계부채 부담 등으로 인해 소비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진단도 제기됐다.
이는 부동산 시장 회복 지연과 SOC 예산 축소 등으로 건설투자 역시 빠르게 회복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예비동력이라고 할 수 있는 정부의 경기부양 여력도 약화되고 있어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당시와 같은 정부 주도의 경기회복 역시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2012년 세계경제 및 한국경제 반기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지난 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금융위기의 후유증이 본격화 되면서 성장세가 주춤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신흥국들은 위기극복을 위해 공급된 글로벌 유동성의 유입으로 인한 높은 물가 상승세를 억제하기 위해 금융긴축을 실시하고 있고 주요 선진국들은 막대한 재정지출의 후유증으로 재정위기 국면에 진입하고 있으나 아직도 그 해결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2년간 연속 하락, 3.5%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신흥국 경제가 유럽 재정위기의 충격과 물가상승 압력에서 어느정도 벗어나면서 내수가 회복됨에 다라 세계경제의 성장 속도도 상반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역시 3.4%대로 이는 국제원자재 가격의 하향안정세와 경제성장세 둔화 등으로 공급과 수요 측면에서 물가상승 압력이 모두 완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대내적으로는 경상수지 흑자와 외국인 채권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유럽 재정위기 등에 따른 글로벌 금융불안 요인의 잔존은 원화절상 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금융위기의 후유증이 본격화되면서 세계경제의 불확성이 증대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경제정책 운용에 있어서 경제의 안정성 제고에 힘쓰되 성장이 크게 훼손되지 않도록 세심한 정책을 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기업들도 위기 개발에 대비한 대응체제를 구축, 저성장 기조하에서도 지속성장이 가능한 경영체질을 확립하는 등 불확실성에 대비한 경영전략 마련도 촉구했다.

2012년 세계경제 불확실성 팽배
지난 해 3/4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 회복과 EU 정상회의에서의 유럽 재정위기 해소를 위한 그랜드플랜 발표 등에도 불구, 세계경제의 침체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미국경제의 더블딥 가능성은 성장률 발표를 계기로 일시적 후퇴하는듯 보였으나 높은 실업률과 주택시장 부진 등 여전히 경제상황은 취약한 실정이다.
그러나 유럽 재정위기가 유로존 자체의 노력과 EU, IMF 및 여타 국가와의 국제 공조 노력 등에 힘입어 이탈리아와 스페인까지 구제금융을 신청하고 국채투자 금융기관들이 대규모 손실을 입고 도산위기에 몰리는 금융위기 상황까지 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랜드플랜을 통한 해법 찾기가 순탄하지 않고 시간도 걸리겠지만 합의를 통해 해결책을 찾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정위기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유로존뿐만 아니라 미국도 글로벌 금융위기의 후유증 등으로 인해 민간 부문의 자생적 회복력이 약화된 상태다. 재정취약국을 지원해야 하는 독일과 프랑스뿐만 아니라 신용등급이 강등된 미국과 일본 역시 올해부터는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지출 확대보다 재정긴축을 본격화해야 하는 입장이다.
미국은 오는 2021년까지 10년간 재정지출을 최대 2조 4,170억 달러 감축계획에 있고 일본은 2013년 이후 부흥재원 확보 및 재정건전화를 위한 소비세와 소득세 인상을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신흥국, 성장률 하락 불가피
수출부진과 금융긴축 기조 등으로 인해 신흥국 역시 경제성장률이 하락할 전망이다.
다만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건실한 신흥국 성장에 힘입어 세계경제가 급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든든한 내수기반을 지닌 중국과 인도가 올해에독 각각 7~8%대 이상의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세계경제 성장률은 하반기로 갈수록 완만한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재정위기 여파로 침체국면에 빠져 있던 유럽 경기가 1/4분기를 저점으로 바닥에서 탈출하고, 점진적으로 진정되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신흥국 경제 역시 올 상반기 이후 물가상승 압력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면서 내수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제 원자재 및 유가 하락 제한적
올해 국제유가(연평균)는 지난 2011년보다 9.5% 하락한 1배럴당 95달러가 예상된다.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로 국제유가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올해 석유 수요 증가율은 0.9%로 2011년보다 0.2% 하락, 리비아 사태가 해결되면 공급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 등 비 수급적 부분이 국제유가 하락을 제한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올 하반기 국제유가 평균 가격은 1배럴당 96달러로 상반기 평균가격보다 소폭 높은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까지는 세계경제 성장 둔화로 석유 수요도 동반 둔화되겠지만 하반기 들어서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며 점차 유가 상승이 예고되고 있다.

기타 산업용 원자재 가격도 전년 대비 하락, 하반기에 중국 등 신흥국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며 상저하고 가격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대두됐다.

연평균 전기동 가격은 전년 대비 11.4% 하락한 7,600달러/톤, 철광석 가격은 14.3% 하락한 150달러/톤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 상반기 3.3%→3.8%(하반기)
지난 해 상반기 예상치 못한 중동사태와 동일본 대지진 등 해외발 악재와 하반기 금융위기 후유증이 본격화되면서 한국경제 성장세 역시 둔화됐다.

올 상반기까지 경제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은 2.6%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대내적으로는 민간부문의 자생적 회복력이 충분히 복원되지 못한 가운데 정부 경기부양여력도 소진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높은 물가와 자산효과의 축소, 가계부채 증대 등으로 인해 민간소비 부진이 지속되고, 수출 증가세 둔화 등으로 인해 설비투자 증가세 역시 둔화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다. 하반기 접어들면서 점차 상승하는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이고 선진국 재정위기 충격 진정과 신흥국 내수 회복에 따라 한국 수출 경기도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사업 경쟁력 조기 확보 , ‘지속성장’ 경영체질 필요
세계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이처럼 한국경제 성장세가 둔해지는 것은 불가피 하다.
한국경제의 재정상태는 상대적으로 양호하지만 최근 국가채무가 크게 증가한데다 전 세계적으로 재정건전성이 강조되는 상황이어서 확대재정 정책은 부담이 예상된다.

삼성경제연구원은 이 같은 점을 감안, 기업은 불확실성에 대비한 경영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업은 대내외 여건이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을 가정, 위기경영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단계별, 분야별 세부 대응방안을 수시로 검토해야할 뿐 아니라 저성장 기조에서도 유망시장을 집중 공략, 신사업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는 등 지속성장이 가능한 경영체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위기극복 지연으로 저성장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신흥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이미 추진 중인 신사업은 빠른 시간 내에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투자와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글로벌 기업의 구조조정을 신사업 발굴 내지 사업영역 재편에 적극 활용하는 방안 모색도 주문했다.

특히 기존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데 대해서는 M&A 또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미래 역량 확보도 추가로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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