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JTBC '신예리 강찬호의 직격토크'가 활발한 대선 행보에 나선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을 만났다. 촌철살인 인물평 코너에서 정 의원은 기지가 돋보이는 평으로 주목을 끌었다. 얼핏 보면 단답형이지만, 곱씹어보면 뼈있는 말이었는데...
이명박 대통령을 '러닝머신'이라고 답하면서 '열심히 뛰는데 앞으로는 안 나간다'고 일침을 놨고, 야권의 유력주자인 안철수 교수는 '솜사탕'으로 표현하면서 어른도 아이들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혹시 먹다보면 날아간다는 뜻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것도 솜사탕의 좋은 점이라며 두루뭉술하게 넘어갔다.
박근혜 위원장은 '블랙박스'라는 오묘한 평을 내놨는데 속을 알 수 없다는 의미로 보였고, 문재인 고문은 '노무현 그 자체'라고 평하면서 최근의 '탈노' 행보를 꼬집기도 했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청국장'으로 표현했는데, 냄새는 나지만 먹어보면 좋다며 우호적인 평을 했고, 김문수 경기지사는 '체 게바라', 이재오 의원은 '돌아온 장고'로 표현했다.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출연하는 신예리 강찬호의 직격토크는 5월 20일 일요일 오전 7시4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