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수출은 1,238억불(전년동기대비 △1.1%), 수입은 806억불(△5.6%), 무역수지는 433억불 흑자(8.4%)를 기록했다.
특히, ‘12년 상반기 소재·부품산업 무역수지는 전산업 대비 약 4배의 실적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철강, LCD용 부품 중심으로 대일 수입이 감소하는 추세가 계속되어 對日 소재·부품 무역적자 감소(108억불, △7.6%)했다.
유럽 재정위기 장기화 및 중국 경제성장 둔화로 對EU(110.3억불, △2.4%), 對중국(405억불, △6.6%) 수출이 감소했으나, 對美 수출(117.1억불, 10.5%)은 FTA 효과 본격화로, 對ASEAN 수출(115억불, 7.6%)은 ASEAN 지역 설비투자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증가했다.
대일수입의존도는 23.0%로 완화, 대일역조는 108.2억불로 8.9% 감소했다.
일본지진(‘11.3월) 이후, 소재부품 국산화 및 공급선 다변화의 효과로 대일수입 감소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대외 여건 악화로 인한 對EU, 對中 소재부품 수출 감소
유럽 재정위기의 장기화는 반도체, 철강제품 등의 수출을 감소시켜 직접적으로 對EU 소재부품 수출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뿐만아니라, 유럽 재정위기는 국내 소재부품 산업의 최대 시장인 중국의 경기를 악화시켜 소재부품 수출감소에 간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는 경기 악화로 인한 리스크를 분산시키기 위해서 중국 등 특정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수출선을 다변화시킬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對美·對ASEAN 수출 증가 등 경제위기 극복의 가능성 발견
미국의 경기회복 및 韓-美 FTA 효과 본격화에 따라 자동차부품, 전자부품 중심으로 대미 수출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수출정체 및 경제위기 극복의 돌파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 등 ASEAN 지역 신흥국의 SOC 투자 및 설비투자 증설 등 지속적인 경기부양 노력으로 對ASEAN 수출 증가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는 경제위기 극복, 수출선 다변화, 신흥국 시장 선점 등을 위해 ASEAN 지역에 적극 진출하는 등 ASEAN 지역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필요성이 높다는 의미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