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코리아 대표이사 이승수)의 KP200 압력 센서가 충돌 사고 발생 시 보행자와 차량 탑승자에 대한 보호 기능을 증대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압력 센서는 콘티넨탈(Continental)이 유수의 자동차 제조업체와 협력해 개발한 신형 안전 시스템에 사용되고 있다. 1세대 시스템은 이미 다양한 프리미엄 자동차에서 사용되고 있다. 콘티넨탈은 인피니언의 압력 센서가 주변 대기압에 상관 없이 공기 압력 펄스를 매우 신뢰할 수 있고 신속하게 측정하기 때문에 선택했다. 센서는 사이드 에어백 센서 등과 같은 다양한 안전 관련 차량용 애플리케이션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자체 검증됐다.
보행자 보호 기능 향상을 위한 핵심 부품
인피니언의 KP200 압력 센서는 차량 안전 시스템을 위한 핵심 부품이다. 콘티넨탈이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공동으로 개발한 보행자 보호 시스템의 경우, 에어 호스(air hose) 가 자동차의 전면 범퍼 내부에 부착된다. 이 에어 호스는 리던던시(redundancy)를 위해 양끝에 하나씩 2개의 KP200 압력 센서를 장착하고 있다. KP200 센서는 충격 발생 시 에어 호스의 압력 변화를 측정해 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평가해 압력 데이터를 중앙 에어백 제어 유닛에 500μs 주기로 전송한다. KP200 센서가 이러한 측정 결과를 기록해 데이터를 준비하는 데 평균 40μs 이하의 시간이 소요된다. 다음으로 중앙 제어 유닛이 보행자에 대한 충격을 줄이기 위해 후드를 들어 올리는 메커니즘을 활성화시킨다. 데이터를 측정하는 동안 KP200 압력 센서는 주변 공기 압력의 변화를 별도 계산한다. 이것은 기상 또는 고도에 상관 없이 신뢰할 수 있는 충격 감지 기능을 제공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사이드 에어백에서 검증된 성공
현재 KP200은 자동차의 사이드 에어백에 이미 사용되고 있다. KP200 센서는 에어백의 신속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점화를 지원해 자동차 탑승자의 부상 위험을 대폭 줄여준다. 압력 센서는 단일 칩으로 통합돼 있는데, 다시 말해 공기 압력을 위한 센서 유닛뿐만 아니라 데이터 평가용 ASIC이 동일한 실리콘 상에 위치하고 있다. 센서는 주변 공기 압력과 별도로 차량 옆문의 압력 펄스를 측정한다. KP200은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 중앙 제어 유닛에 데이터를 전달해 사이드 에어백을 트리거한다.
한편 인피니언은 선도적인 반도체 센서 제조업체이며, 최근에 20억번째 센서를 판매했다. 인피니언의 자체 추정에 따르면, 인피니언은 사이드 에어백 시스템 분야에서 완전 통합형 압력 센서를 제공하는 세계 시장 선도업체이며, 시장 점유율은 약 65%이다. 인피니언은 타이어 압력 모니터링(TPMS, 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 분야에서 약 50%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휠 속도 측정 센서를 통한 ABS(Antilock Brake System) 분야에서도 약 50%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