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대기업의 IT융합 기술 로드맵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이정표 된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7.18(수), 서울 엘타워에서 IT융합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IT융합 대ㆍ중소 상생협력 정보공유 포럼」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을 비롯하여,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 대기업의 융합 분야 관계자 및 IT 중소기업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자동차, 조선, 항공 등 분야의 주요 대기업과 중소 IT업체와의 교류를 통하여 IT융합 기술과 제품의 정보를 공유하고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정보의 장’으로, 대기업이 IT융합 기술·제품 개발 로드맵과 추진방안을 중소 IT업체와 공유함으로써 IT융합을 위한 대·중소간 역할분담과 협력방안을 도출하고 공생발전의 뜻을 모았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 대우조선해양, 한국항공우주산업, 코오롱글로텍, 포스코ICT 등 5개 주요 대기업이 IT융합 기술개발 로드맵을 발표했다.
현대자동차는 차량 레이다 및 차량-인프라 간 통신을 통한 무인 자율주행 스마트카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기술개발 로드맵과, 자동차의 첨단 IT 융합화 현황과 대처방안을 발표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부상하고 있는 해양플랜트 산업, 선박 항행안전시스템, 선박의 디지털 설계 및 생산 기술 등에서의 IT기술 접목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는 대표적 IT융합 사례인 초음속고등훈련기(T-50)의 추진현황과 차세대 Fly-By-Wire 방식의 헬리콥터 등에서의 IT기술 적용계획과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기조연설에서는 “IT융합 정부 R&D 및 정책방향”과 “융합시대 과학기술 연구개발 방법”이 이어졌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만철 PD는 그간 정부의 IT융합 R&D 추진노력과 성과를 조명하고 향후 R&D 중점 추진분야와 방향을 제시했다.
지식경제부 김재홍 성장동력실장은 포럼 격려사에서 IT기술은 이제 모든 산업에 있어서는 안 될 기본 인프라이자 모든 산업의 경쟁력을 변화시키는 핵심이라고 언급하면서 이미 휴대폰 시장에서는 전통적인 휴대폰 회사인 노키아가 컴퓨터 회사인 애플에게 시장 주도권을 내주었고 자동차 산업에서도 IT의 접목을 통해 얼마나 스마트한 자동차를 만들어 낼 수 있는가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되었으며 실제로 ‘실리콘밸리가 제2의 디트로이트’로 부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러한 추세에 대응, 주력산업 뿐 아니라 국민생활 밀착형 분야로까지 IT융합을 확산하기 위해 「(가칭) IT융합 2단계 확산전략」을 준비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포럼에서 제기된 내용은 ’12년 하반기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 IT융합 분야 과제기획(88억원 규모) 및 현재 수립 중인「(가칭) IT융합 2단계 확산전략」에 반영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