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지식경제부와 한국바이오협회는 상반기에 국내 주요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바이오산업 트렌드조사」 실시했다.
바이오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바이오산업 실태조사(국가승인통계)’가 익년 12월에 완료돼 적시성이 떨어짐에 따라 전체 조사 대상 987개사 중 주요기업 100개사 기업을 선별해 조사했다.
바이오산업 실태조사는 “Korea바이오허브 구축”사업의 세부과제로 기술표준원의 ‘바이오산업 분류체계(KS J 1009)’(2008. 1)에 근거해 수행 중으로 ’10년 기준까지 통계조사가 완료됐다.
‘11년 바이오산업 주요기업의 생산액은 5조 5,726억원, 투자 6,473억원, 고용 17,352명으로 ’10년 대비 각각 6.6%, 12.6%, 8.0% 증가했다.
특히, 바이오시밀러 등 바이오·의료기기 분야의 투자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바이오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년 바이오산업 주요기업의 생산액(국내판매+수출)은 국내판매가 3조 1,871억원, 수출이 2조 3,855억원으로 ‘10년 대비 모두 6.6%, 수입도 1조 2421억원으로 ’10년 대비 6.4% 증가했다.
주요기업의 투자(연구개발+시설투자)규모는 6,473억원으로 ’10년 5,747억원 대비 12.6% 증가해 바이오기업의 투자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규모는 17,352명으로 ’10년 16,070명 대비 8.0%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바이오산업 관련 분야에 신규 일자리가 꾸준히 창출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바이오산업 주요기업 인력의 학위별 구성비는 ‘기타(학사 미만)’가 45.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학사’ 31.4%, ‘석사’ 19.6%, ‘박사’ 3.6% 순이다.
연구직의 경우 ‘석사 이상’의 고학력자 비율이 68.3%로 매우 높은 반면, 생산직은 ‘기타’(학사미만)가 75.5%로 가장 많았고, 영업·관리 등은 92.3%가 ‘학사이하’로 각 직무별로 차이를 보였다.
기업의 인력은 1,236명, 투자액은 2,28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9%, 26.5% 증가했다.
특히 바이오산업 주요기업 전체 투자액(6,473억원) 대비 바이오·의료기기 부문 투자액은 35.3%를 차지하고 있어 신산업 창출을 위한 노력이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국내 바이오산업 전체기업을 대상으로 ‘11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는 ’12년 말에 완료될 예정으로 시장형성 초기인 바이오산업의 시장여건 및 유망기술 등 시장정보를 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