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방위사업청(청장 노대래)은 기존 군에서 사용하는 재래식 대인지뢰를 대체하고 지뢰관련 국제협약(CCW) 규제사항을 충족하는 '원격운용통제탄'을 국내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원격운용통제탄’은 적이 침투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설치해 무선으로 원격조종하여 적을 탐지 및 제압하는 지능화 탄약의 일종으로 ’09년부터 ’12년까지 약 3년간 업체(한화)주관 연구개발 사업으로 개발됐다.
기존의 재래식 대인지뢰는 탐지 및 회수가 용이하지 않아 민간인의 피해가 발생되었으나, '원격운용통제탄'은 기존의 대인지뢰와 달리 표적을 선별하여 공격하기 때문에 설치 자체로는 위험성이 없고 제거 및 해체가 쉬우며 재사용도 가능하여 대인지뢰 관련 국제협약에도 저촉되지 않는다.
이번 개발에 성공한 원격운용통제탄이 ’14년 이후부터 군에 전력화 되면 기존 대인지뢰보다 살상력 및 운용성을 증대시켜 월등한 전술적 효과를 발휘함으로써 향후 군 전투력 증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순수 국내기술로 인한 수입대체효과와 성능·가격면에서도 경쟁력이 있어 해외수출 가능성도 높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