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경기 불황을 틈타 최근 부동산 사기가 다시 활개를 치고 있다. JTBC <사기꾼들>에서는 전직 부동산 사기꾼을 섭외해 신종 범죄로 떠오른 부동산 피싱 사기와 다단계로 발전하고 있는 기획부동산의 실태를 알아본다.
<사기꾼들>팀으로 온 한통의 제보 전화. 전화 속의 남자는 부동산 피싱 전화 한 통으로 적게는 수십만 원부터 많게는 1억 원 까지 가로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 제보자라고 하기에는 그 수법을 너무도 상세히 알고 있던 의문의 남자. 자신을 전직 부동산 피싱 사기 총책이라고 고백했다. 연출진들의 끈질긴 설득 끝에 전직 부동산 피싱 사기 총책이 스튜디오 출연한다.
부동산 사기가 활개를 치면서 기획 부동산이 다단계로 발전하고 있다는데... 제작진은 현재 유사수신 혐의로 불구속 수사 중인 업체를 잠입 취재했다. 현재 사무실을 운영 중인 이 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실제로 최근 지방의 한 도시에서 전직 공기업 직원을 포함해 전문 기획부동산 업자와 조직폭력배까지 50여 명에 달하는 사기꾼 일당이 붙잡혔다. 해당 사건의 피해자는 114명, 피해액은 100억 원대에 이르렀다. 사기꾼 일당은 땅주인이 팔지도 않은 땅을 자신들이 산 것처럼 속여 팔아왔는데. 서민들의 종자돈을 갉아먹는 부동산 사기꾼들의 교묘한 수법을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