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투기업 국내 고용의 6.2%, 수출 18.1%, 매출의 14.7% 차지

[산업일보]

지식경제부는 '외국인투자기업 경영실태조사'(2011년 경영 실적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지경부에 따르면,2011년말 외국인투자기업은 14,809개로서 2011년도에 고용 50.1만명, 수출 1,007억 불, R&D(제조업) 1.9조원 및 매출 482조원을 기록해 국내 고용의 6.2%, 수출의 18.1%, 매출의 14.7%를 각각 차지했다.

2011년 외투기업 고용은 전년대비 1.7만명 증가(48.4만명→50.1만명)했으며, 특히, 제조업 분야는 22,794명(247,487명→270,281명)이 늘어 고용 증가를 주도(외투기업 고용 비중 : 2010년 6.0% →2011년 6.2%)했다.

수출은 2011년 외투기업은 전년대비 84억 불 증가한 1,007억 불 수출 달성(외투기업 수출 비중 : 2010년 19.8% →2011년 18.1%)했다.

제조업 분야의 외투기업 R&D 규모는 전년대비 5.3천억원 증가한 1.9조원 기록(제조업 R&D 투자 비중 : 2010년 5.4% →2011년 7.1%) 했다.

2011년 외투기업의 매출액(482조원)은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외투기업 매출 비중 : 2010년 13.6% →2011년 14.7%)했다.

2011년 국내 외투기업은 수익성·안정성의 지표에서도 양호한 경영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2011년도 외투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는 6.04%로 전체 국내기업 4.49% 대비 1.35배로서 외투기업의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외투기업의 부채비율도 109.03%로 전년 113.1%로 대비 소폭 개선된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외투기업의 경영활동상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외국인투자자는 주로 한국 내수진출(53.1%)을 위해 투자했으며, 이에 따라 내수판매 비중(78.6%)이 높은 편이다.

제조업 외투기업의 원자재 조달경로는 해외조달(41%)보다 국내조달(59.1%) 비중이 높으며, 국내조달의 경우 국내 중소기업(39.3%), 국내 대기업(19.8%)으로서 중소기업 제품 구매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투기업은 국내 경영활동에 있어 정부·지자체로부터 지원을 받은 336개 기업 중 64.9%가 큰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으며, 한국 내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필요한 정부 지원으로 조세감면(56.4%), 재정지원(17.2%), 행정지원(12.3%), 금융지원(9.8%), 입지지원(4.3%) 순으로 응답했다.

지경부는 이번 '외국인투자기업 경영실태조사'결과를 향후 관련 시책 수립시 참조하고, 국내 외투기업들의 사업 활동 중에 제기된 애로 및 건의사항 해결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