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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급망 재편, 중장기적으로 ‘위기’ 될 수 있어”
김원정 기자|sanup20@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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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급망 재편, 중장기적으로 ‘위기’ 될 수 있어”

통상협정 범위의 확대…경제안보 차원에서 재해석 촉구

기사입력 2022-01-24 08: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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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단기적으로는 한국에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위기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첨단 분야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의 공급망 점검과 조달의 안정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김흥종 원장은 ‘글로벌 대전환과 경제안보: 주요국의 경제안보 정책과 한국의 대응’ 세미나에서 ‘글로벌 대전환과 경제안보’라는 제목으로 이 같이 밝혔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중장기적으로 ‘위기’ 될 수 있어”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김흥종 원장 (자료=‘글로벌 대전환과 경제안보: 주요국의 경제안보 정책과 한국의 대응’ 세미나 유튜브 캡처)

이번 세미나는 KIEP와 서울대 일본연구소 공동 주최로, 한국언론진흥재단 프레스센터 및 온라인으로 동시 개최했다.

김흥종 원장은 “단기적으로 반도체 및 배터리 공급망 재편이 한국의 해외시장 진출 및 확대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무한경쟁에 돌입하면 현재 비교 우위에 있는 우리 산업의 경쟁력 유지에 도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국가간 높은 상호의존도로 인해 공급망의 무기화는 단기적으로는 불가능하지만 제도와 규범 분야의 불확실성과 위험을 낮추기 위한 통상협정 범위의 확대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통상협정에서 조달 안정화, 협력, 지속가능 분야, 비관세장벽 등을 경제안보 차원에서 재해석할 필요가 있으며, 경제안보를 활용해 통상정책의 국내 정책과의 연계성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제조기업 강국이 되는 그날까지, 공장자동화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뉴스를 기획·심층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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