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윤영석) 기계연구소가 국내 주요 기계류 제조업체 554개사를 표본 조사한 ‘2005년도 기계산업 전망’에 따르면 생산은 올해보다 6.4% 증가한 214조원, 내수용 출하는 3.5% 증가한 12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수출은 7.5% 증가한 731억 달러, 수입은 8.0% 증가한 525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밀기계 수출 주춤…핵심 고기능성 부품수입 증가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내년도 기계산업 생산은 국내외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으로 내수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지나 부품업계의 설비투자, IT 산업의 시설개체 수요, 지속적인 수출증가로 인해 일반기계(7.3%)와 수송기계(6.8%) 중심으로 6.4%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내수용 출하는 신제품 개발 수요 및 경기 부양책에 따른 신수요 창출에 따라 3.5% 증가가 예상되나 본격적인 내수 회복은 불투명 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계산업 수출은 중국 긴축정책 여파 지속, 원화강세로 인한 해외경쟁력 약화 및 대만, 중국산 저가품과의 경쟁 등 어려운 여건이나, 중국, 인도 및 동남아 신흥공업국의 투자수요와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대한 견조한 수출증가로 7.5% 증가한 731억 달러가 예상되며, 수입은 국내 관련 산업의 설비투자 회복 지연 등으로 8.0% 증가에 그친 52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업종별로 보면, 정밀기계는 2004년 대중국 반제품 수출 급증에 대한 반사효과로 수출규모가 크게 확대되지 않을 전망이다. 반면, 전기기계, 금속제품, 일반기계는 내수부진 만회를 위한 수출 확대 경영으로 다소 높은 수출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설비투자, 5.7% 감소…채산성 악화 예고
2005년 기계산업 설비투자는 국내 소비부진, 수출 증가율 둔화 및 설비투자 조정압력 등으로 2004년보다 5.7% 감소할 전망이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 기계연구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은 설비투자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조사된 반면, 그동안 설비투자를 주도했던 대기업은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정밀기계와 금속제품은 중소기업이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설비투자 증가를 주도하고 일반기계, 전기기계, 수송기계는 향후 경제에 대한 불확실과 설비투자 조정압력 등으로 대기업이 감소를 보이며 설비투자가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2005년 기계산업 고용자수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1.0% 증가에 머물 전망이다. 전 업종의 증가율이 0~2%로 조사돼 큰 증가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수송기계가 수출호조로 증가율이 2.1%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2005년 기계산업 채산성은 수출 증가로 생산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원화가치 절상, 원부자재 가격상승, 물류비 등 부대비용 상승 등으로 2004년보다 다소 악화될 전망이다.
기계업체들은 대외 여건 변화에 따른 영향분석에서 원화가치 상승으로 50.8%가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 봤으며,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62.8%가 생산 감소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2005년 기계산업 기업경영은 수출이 지속 성장하나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고, 내수부진 지속, 향후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원화가치상승 등의 어려운 여건으로 2004년보다 다소 어려울 전망이다.
미디어다아라 김원정 기자(news@daar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