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일렉트로닉스, 고전압 반도체용 PDK 개발
美 케이던스社와 공동 개발
동부일렉트로닉스(대표 윤대근 부회장, www.dongbuelec.com)는 8일 세계적인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회사인 미국 케이던스社와 공동으로 고전압 반도체(High-Voltage) 설계에 필요한 ‘프로세스 디자인 키트’(이하 PDK)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PDK는 60V급 고전압 반도체용으로 0.35미크론급 BCDMOS(Bipolar, CMOS, DMOS) 공정기술에 적합하도록 개발됐다.
이번 PDK 개발로 팹리스(Fabless: 반도체 설계회사)들은 동부일렉트로닉스의 PDK를 이용해 고전압 반도체를 설계할 때 제품 설계와 양산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일렉트로닉스는 “고전압 반도체는 다양한 응용 제품를 가진 큰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에 비해 기술 수준이 낮았던 분야”라며, “이번 PDK 개발 등 관련 기술이 순차적으로 확보되면서 국내 팹리스들에게 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설계 기반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고전압 반도체는 자동차, 모터구동 IC, DDI (Display Drive IC), 컴퓨터 주변기기, 모바일 통신기기 등 다양한 첨단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반도체로써, 전문 조사기관에 따르면 2004년 230억 달러에서 2007년 359억 달러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반도체이다. 현재 유럽(점유율 39%), 미국(24%), 일본(22%) 등이 생산을 주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한편, 이번 고전압 반도체용 PDK 개발은 산업자원부 차세대성장동력반도체사업단(단장: 조중휘 교수)의 대과제 중의 하나인 ‘차세대 SoC를 위한 고전압 소자 기술 개발’ 프로젝트의 중간 연구 결과물이기도하다.
이에 대해, 차세대성장동력사업단은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자동차용 IC 등 다양한 분야에서 3년간 약 1900억원 규모의 고전압 반도체가 생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이는 국내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수준을 질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미디어다아라 고정태 기자(jazzful@daar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