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용품 ‘안전주의보’ 발령
기표원, 멀티콘센트 등 13개 품목 안전성 조사
멀티콘센트와 모발건조기, 핫플레이트를 사용하는 소비자는 전기안전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려야 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전기용품 안전성 조사 결과 멀티콘센트·모발건조기·핫플레이트 3개 품목에서 사용 중 안전사고를 발생시킬 수 있는 부적합 사항을 확인하고 소비자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고 최근 밝혔다.
멀티콘센트는 8개 제품 중 7개 제품에서 온도상승과 감전보호 불량이 확인됐고, 이 제품을 사용할 시 여러 개의 전기제품을 꼽아 사용하는 문어발식 사용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모발건조기는 13개 제품 중 4개 제품에서 충전부의 절연거리 미달 등 구조불량이 확인돼 사용 시 손가락 등의 피부가 충전부에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핫플레이트는 8개 제품 중 4개 제품에서 이상운전시험시 불량이 확인됐으며, 급격한 온도상승이나 과열로 인한 열판변형 등 이상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사이버쇼핑몰과 전기주전자, 전동칫솔 등 13개 품목 133개 제품에 대해 전기용품안전관리법 안전기준 및 표시규정적합성을 확인했다.
기표원 한 관계자는 “기표원은 이번 조사대상 시료를 사이버쇼핑몰과 대형매장, 전문매장 등에서 구입, 안전성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에 따라 행정조치나 소비자 제품안전 주의보를 발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 동안 전기용품에 대한 안전관리는 사후 불시단속 위주로 이뤄졌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안전성 조사 일정과 품목 등 사후관리계획을 사업자에게 사전설명·공고하는 사전예고적 안전관리로 바뀌었다. 이를 통해 사업자 스스로 불법·불량제품의 유통을 방지토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