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중국 정부가 철강업체에 지난 10년간 520억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했다는 분석이 나와 양국간 무역관계에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다.
30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철강협회(AISI)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철강업계가 중앙 및 지방정부의 재정적인 지원 없이는 그토록 빠른 성장을 보이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AISI는 상위 20개 철강업체 가운데 91%가 중국 국영 기업이라며 중국 정부가 주식으로 186억달러, 대출로 173억달러, 임대보조로 51억달러를 지원하는 등 우회적인 방법으로 보조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만약 중국이 보조금 지원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은 세계무역기구(WTO)을 통해 중국에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철강보조금 지원말라..美업계 제재 움직임
보조금 지원 중단 촉구..`WTO 통해 제재하겠다`
기사입력 2007-07-30 11:5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