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처방전 없이도 18세 이상 성인이면누구나 구입할 수 있도록 허용한 지 1년 만에 사후 피임약이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렸지만 안전성 여부 등을 둘러싼 논란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사후 피임약 '플랜 B' 제조사인 바르(Barr)제약에 따르면 지난해 8월24일 FDA의승인이 떨어진 후 11월부터 시중 약국에 납품을 시작했다.
바르 제약측은 지금 같은 추세라면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두 배 많은 8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의사 처방이 있을 경우에만 판매가 허용됐던 2004년 매출액의 8배에 해당하는 액수라고 밝혔다.
하지만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안전성에 대해 보수층을 중심으로 한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보수단체인 '가족연구위원회(FRC)'와 '미국을 걱정하는 여성들'(CWA) 등은 연방법원에 FDA 결정을 철회하라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웬디 라이트 CWA 회장은 "바르 제약의 매출은 늘겠지만 여성들은 이에 해당하는값을 치르고 있다"면서 플랜 B가 지지자들이 주장하는 만큼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바르 제약측은 피임도구 없이 성행위를 한 지 72시간 이내에 플랜 B를 복용할 경우 임신가능성을 89%까지 낮출 수 있다고 반박했다.
사후피임약 무처방 시판 안전성 논란
기사입력 2007-08-23 17: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