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산진, 일본 대기업 구매사절단 초청
히타치조선 등 플랜트 기자재 관련 7개 대기업 초청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김대중)는 산업자원부 지원으로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과 공동으로 국내 플랜트 기자재 제조업체들의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6일 서울 메이필드호텔 볼룸에서 개최되는 '대일 플랜트기자재 수출상담회'에는 히타치조선 등 일본 유수 대기업 7개사의 구매담당자들이 초청돼 (주)삼양정수 등 국내 우수 플랜트 기자재 제조업체 48개사와 품목별 사전 매치 마케팅(Match-making)을 통해 양국 플랜트기자재 수요·공급업체간 1:1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아울러 일본 구매사절단은 안산시 소재 (주)서흥금속의 생산 설비와 열병합발전소인 경기도 용인시 소재 한국지역난방공사를 시찰할 계획이다.
기산진은 관계자는 "세계 플랜트시장의 치열한 수주경쟁 속에 일본의 플랜트업계는 가격, 품질 및 납기에 경쟁력 있는 해외업체로부터의 아웃소싱을 원하고 있다"며, "이를 활용한 지속적인 시장공략 노력이 절실한 가운데 이번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편, 플랜트 기자재를 포함한 기계산업의 대일 무역수지는 금년도 1월부터 10월까지 약 111억불의 무역적자를 기록하는 등 만성적인 대일 무역 역조현상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최근 정밀기계 및 자동화기계의 수요증가와 엔화 가치하락 등으로 인해 기계류 핵심부품의 대일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산업전반에 걸쳐 적자폭 감소를 위한 다각적 노력이 절실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