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일본 최대 제강업체인 신일본제철은 자동차와 가전, 기계 등에 쓰이는 주요 강판 전반에 걸쳐 가격을 10-20% 정도 인상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이는 철강석 등 철강원료의 가격이 급등한데 따른 불가피한 선택으로, 오는 4월부터 가격 인상을 적용하기 위해 조만간 고객사들에게 요청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강판 가격이 계획대로 인상되면 거품경기 때의 수준을 상회하는 사상 최고가에 달할 전망이다.
신일철이 값을 인상하면 다른 제철회사들도 동반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고객사 전체적으로는 1조엔 정도의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또한 자동차와 기계 등 고객사들이 최종 제품의 가격 인상으로 전가할 경우 세계적인 원자재가 상승 여파가 경제와 생활 전반에 파급될 것으로 보인다.
신일본제철, 주요 강판값 10-20% 인상… 4월부터 가격 현실화
기사입력 2008-02-11 14:4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