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 미취업자 3,500명 중소기업으로 취업 지원
예산 100억원 투입, 미취업자 대상으로 교육·연수 실시
앞으로는 전업 주부, 장기 군복무 제대자, 고령자 등이 중소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길이 보다 넓어질 전망이다.
중소기업청은 2008년도 「인력채용패키지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금년중 약 3,500명의 미취업자를 중소기업 맞춤형 인력으로 양성해 중소기업 취업까지 일괄 지원할 계획이다.
「인력채용패키지 사업」은 중소기업의 인력난 및 청년 실업난 완화를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의 채용 수요를 바탕으로 미취업자를 약 3~5개월 교육·연수시켜 중소기업 취업까지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며, 중소기업에 특화된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예산 100억원을 투입해 미취업자 3,500명을 대상으로 교육·연수를 실시하게 된다. 특히, 개정 「중소기업 인력지원특별법」이 지난 2월 4일 발효됨에 따라, 지원 대상이 종전 청년 미취업자에서 전업 주부, 고령자 등 모든 미취업자로 확대된다. 단, 미취업 기간 3개월 미만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취업률 제고를 위해 사업 참여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미취업자 선발시 취업 의지 등에 대한 면접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력채용패키지 사업」을 총괄하는 변태섭 인력지원과장은 “취업난이 지속되고 있지만, 중소기업의 인력난은 심화되고 있는 추세다. 「인력채용패키지 사업」은 실업난과 중소기업 인력난의 두 마리의 토끼를 함께 잡을 수 있는 효과적인 정책 수단”이라며 “특히 금년부터는 종전 청년 실업자 지원 일변도에서 탈피함으로써, 향후 중소기업의 인력 수요에 보다 부합하는 현장 맞춤식 인력지원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