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출연연 발전기획단 3월 가동
산업기술 출연연구원(이하 출연연) 발전방안 및 제도개선 사항을 전담할 「출연연 발전기획단」이 이달 중 구성된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6일 대전 대덕단지 기계연구원에서 열린 출연연 원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산업기술 출연연들이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3월중에 「출연연 발전기획단」을 산업기술연구회 내에 구성하고, 이를 통해 연구비제도(PBS) 개선 등을 포함한 출연연 발전방안을 6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연연은 생기원, 전자통신연(부설 보안기술연), 식품연, 기계연(부설 재료연), 전기연, 화학연(부설 안전성평가연), 건설연, 철도연, 지질자원연, 에너지기술연 등 총 10개로 구성된다.
출연연 지원방향은 ▲출연연 관련 정책은 획일적 잣대가 아닌 출연연별 고유임무 및 특성을 고려해 추진 ▲출연연 연구비제도(PBS)에 대한 개선대책 마련 등 선진국 수준의 안정적이고 창의적인 연구 환경을 만들어 주는 한편, 출연연들이 자율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운영시스템을 구축해 세계적인 전문연구기관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윤호 장관은 이날 “출연연들이 앞으로 국가 R&D체계 내에서 박지성 선수와 같은 세계적인 미드필더가 되어 기업들이 R&D사업화라는 득점 슛을 날릴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연구개발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출연연들은 시장의 흐름을 폭넓은 시각으로 읽어야 하며, 기업이 필요로 하지만 기업 스스로 하기 어려운 분야에서 어시스트로서의 역할을 적극 수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전자통신연구원은 3.9세대 이동통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삼성전자 및 KTF와 공동으로 선진국보다 6개월 앞선 시제품을 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