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전력은 전기사용에 따른 CO₂(이산화탄소)배출량을 4월분 전기요금청구서부터 표기하기로 했다.
CO₂배출량 전기요금 청구서 표기는 기후변화 대응이 국가적 아젠다로 등장함에 따라 가시적인 온실가스 저감 노력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것이라고 한전은 전했다.
금번 제도 시행으로 고객은 자신의 전기 사용량에 따른 CO₂발생량을 직접 산출할 수 있게 됐다. 즉, 전기사용량 1kWh는 전력생산과정에서 424g의 CO₂가 발생되는 바, 고객은 자신이 한달간 사용한 전력량(kWh)에 CO₂배출량 424g을 곱하면 한달간의 CO₂배출량을 산출할 수 있는 것이다.
한전은 이번 CO₂배출량 표기를 통해 전기사용 고객의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전기절약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전은 세계 최고 수준의 송배전손실율 및 발전효율을 유지해, 전력 1kWh 생산시 한국은 424g, 영국467g, 미국576g 등 상대적으로 적은 CO₂를 배출하고 있으며, 향후 에너지 효율향상,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CO₂ 저감을 위한 친환경 기술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전기요금청구서에 CO₂배출량 표기 시행
기사입력 2008-04-16 10:3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