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먹거리 ‘최종 방어선’ 검사장비 시장 급팽창
‘금속검출기’, ‘중량선별기’, ‘X선 이물질 검출기’시장 급팽창
‘생쥐머리 새우깡’, ‘칼날 참치’ 등의 잇따른 식품사고가 끊이지 않고있는 가운데 식품가공 및 포장과정에 이물질을 검사하는 ‘금속검출기’, ‘중량선별기’, ‘X선 이물질 검출기’ 등 검사장비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있다. 평소 월 3대 정도의 제작을 의뢰받아 왔던 금속검출기 업체가 30대 가까운 주문량을 소화하기 위해 철야작업에 들어갔을 정도다. 그러나 국민의 먹거리와 직결되는 검사장비의 수요가 확대되는 만큼 제품의 안정성과 철저한 사후관리 등이 요구되는가 하면 국내시장 절반 이상이 외산인 검사장비에 대한 국산화 및 핵심부품 개발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정부 협단체 및 관련 기업 연구소 등을 통해 국내 검사장비산업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해 본다.
식품검사장비 PR특집
금속검출기 중량선별기 X레이검사장비
지난 3월에 촉발된 ‘생쥐머리’ 사건을 계기로 정부의 식품안전종합대책, 이물질 즉시보고 의무화 추진 등은 식품업체들의 검사장비 수요확대와 장비 고급화를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
검사장비 공급업체들은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하반기 매출목표를 크게 늘려잡는가 하면 내년 매출 성장폭을 100% 이상씩 높혀잡고 있다. 여기에는 신규로 시장에 참여하는 업체들까지 가세해 향후 시장경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검사장비시장은 크게 중량선별기, 금속검출기, X선 이물질검출기 3종류로 나뉜다. 중량선별기는 80년대, 금속검출기는 90년대, X선 이물질검출기 2000년으로 도입시기가 단계별로 이뤄져 기술이전 시기와 국산화율에서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국산화율이 가장높은 장비는 중량선별기로 대부분의 국내업체들이 자체개발을 진행, 100% 가까운 국산화율을 보이고 있으며, 금속검출기는 나우시스템 등 몇몇 개발업체를 제외하고는 핵심 해드부분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X선 이물질검출기’도 독자기술을 갖고있는 자비스를 제외하고는 실정은 마찬가지.
고가장비일수록 외산비율이 높다
기술보유 수준에 따라 외산제품의 시장규모도 단계별로 차이가 있다.
시장경쟁이 가장 치열한 금속검출기의 경우 약 30~40%가 외산이 점유하고 있고, 중량선별기도 약 20% 가량은 외산이다.
특히 X선 이물질 검출기는 6대 4의 비율로 외산차지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국산화율이 낮을수록 시장 점유율도 낮게 나타나고 있다. 다시말해 높은 이윤이 발생하는 고가장비 일수록 외산의 비율이 높다는 것이다.
현재 금속검출기와 중량선별기는 크기와 용도에 따라 대당 800만∼1,500만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거래물량은 한해 약 1천대 가량. 검사장비시장은 생산환경을 고려한 주문생산이 대부분이다.
경험적인 엔지니어링 노하우와 장비 해드부분의 핵심부품 성능이 제품의 질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핵심부품과 엔지니어링 기술이 결합된 제품이라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엔지니어링 노하우와 관련 “평균 3년이상의 현장경험이 요구된다”며 “검사장비 공급업체들이 대부분 중소업체인점을 감안하면 전문인력 구하기가 쉽지않다”고 말했다.
실태파악 의견수렴 지원여부 타진
핵심부품에 대한 기술개발의 경우도 정부 협단체 연구기관 등은 간접적인 연관성만 있을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있지 않아 업체 스스로 외부개발자금을 끌어들이거나 투자자를 모색해 기술개발을 진행해 왔다.
관계 전문가들은 “하반기 들어 폭발적으로 늘고있는 검사장비시장에 이젠 정부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며 “국산과 외산의 시장비율이 엇비슷한 상황에서 국내업체들을 중심으로한 국산화 개발지원은 시기적으로 필요한 수단”이라고 지적했다. 지식경제부 해당부서 관계자는 “금속검출기와 중량선별기가 우리부서에서 관리하는 품목인지 몰랐다”며 “실태파악을 통한 업계의 의견을 수렴, 지원가능 여부를 타진해 보겠다”고 밝혔다.